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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쟁자인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하지 말자고 구두 약속을 한지 하루가 지나자마자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두 사람은 5일 첫 대면을 하고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대결하자고 했지만 6일에는 상대를 공격하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나경원 후보였다.

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나 후보는 "정치권력을 감시하던 시민사회 세력이 스스로 정치권력으로 군림해서는 안 된다"며 박원순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민을 현혹시키고 있는 '가짜 변화'의 세력으로부터 서울을 지키겠다"면서 "뿌리가 없는, 선동하는, 이중적 잣대를 가진,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은 진정한 변화를 이끌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또 "자기만이 정의라고 내세우는 독선적인 세력은 변혁의 대상이지 정치 변혁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갈등을 해소하고 조정하며 책임지는 변화, 정의로운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표가 저에게 전화를 주셨다. 힘을 보태겠다고 해주셨다"며 '박근혜 효과'를 기대했다.

나 후보 선거캠프측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론스타의 주가조작이라는 범죄를 저지르던 시기에 박원순 후보의 아름다운 재단은 론스타의 자회사로부터 기금을 출연받고, 그 다음해인 2004년 6월 정식 기금협약까지 체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박 후보의 재단이 론스타로부터 받은 기부금은 개미주주들의 눈물과 한숨이 담긴 돈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나 후보의 공세에 박원순 후보도 우회적으로 나 후보를 꼬집으며 맞섰다.

박 후보는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사회적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 후보의 '1일 1정책' 발표와 관련해 "그런 거는 전문가가 써주면 읽으면 되지만, 현장과 책상에서 이뤄지는 일은 다르다"며 평가절하했다.

아울러 "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고, 늘 듣는다"면서 나 후보와의 차별성을 내세웠다.

박근혜 전 대표가 나 후보를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선거지원에 위기의식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선거를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 민심을 잘 움직인다는 얘기일 텐데 지금은 누가 벼랑 끝에 선 시민들의 마음을 잘 읽는가의 문제"라고 답했다.

또 "여론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사람들 마음을 잘 읽는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전 늘 듣고 다니니까"라며 웃었다.

나 후보측이 론스타 후원금 문제를 다시 재기한데 대해 박 후보측 관계자는 "당시 론스타가 범죄행위를 저질렀는지 알 수가 없었다"며 "나중에 론스타가 기소되고 나서 돈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나 후보가 일본 자위대 행사에 참석하고 '몰랐다'라고 한 것은 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나 후보가 선대위를 꾸린데 이어 박 후보측도 조만간 민주당이 참여하는 선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야 대결구도가 가파르게 형성되면서 상대를 깎아 내리는 선거전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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