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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부도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전자산으로 도피현상이 강해지면서 10월 첫날 국내 금융시장도 크게 출렁거렸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최근 외환시장 불안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에는 외국인 주식매도→주가 하락→외국계자금 달러 환전→원-달러 환율 상승의 흐름을 보였다면 이제는 환율 상승→외국인 환차손→외국인 주식매도→주가 급락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악순환에 빠졌다는 것이다.

9월 이후 환율 급등으로 환차손을 견디지 못한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유럽계는 국내 채권마저 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8~9월 두달간 19.2% 하락했지만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화로 환산한 가격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투자할 때 기준으로 삼는 한국 대표 100개 기업의 지수를 나타내는 모건스탠리 한국지수의 경우 같은 기간 원화 기준으로는 17.4% 떨어졌지만 달러화로 환산한 지수는 26.3% 하락했다. 체감 하락폭이 훨씬 커진 외국인이 매도 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 관련 주식펀드에서는 지난주(9월21~28일) 29억달러가 빠져나갔다.

환율 급등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방화벽을 치고 있는 채권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채권시장의 큰손인 템플턴펀드는 지난달 27일 국내 채권 2000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템플턴자산운용이 보유한 원화 국채는 17조원 규모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0%에 달한다. 최근 원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이 펀드로 외국계 금융기관의 환매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9월 들어 29일까지 국내 채권시장에서 유럽계는 1조8032억원어치의 채권을 팔아치웠다.

유로존 위기가 깊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극대화하고 있는 것도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요인이다. 지난주 미국 채권으로는 사상 최대 자금이 들어오고 신흥국 채권 펀드에서는 사상 최대인 32억달러가 이탈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9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데 이어 신흥국 통화 약세로 채권에서도 자금이 이탈하는 상황이어서 한국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귀환과 환율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라 국내 기업이익 전망치도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9월 수정 전망치는 3분기보다 4분기가 더 좋지 않았다. 3분기는 애초 전망치에 비해 4.9%, 4분기는 10.0% 낮아졌다. 올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최고치 대비 11.8%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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