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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에 시작돼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7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중국인 남성 관광객 중 일부는 유흥업소를 찾아 성매매까지 하는 등 퇴폐관광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인만 받는 유흥업소까지 생겼다. 경찰은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3일 오후 9시 중국인이 많이 묵는 서울 을지로의 한 호텔 앞에 9인승 승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가이드는 “남성 관광객을 모시고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를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여분쯤 지나자 30, 40대로 보이는 중국인 남성 4명이 호텔에서 나왔다. 승합차는 이들을 태우고 어디론가 떠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558달러(약 185만5000원)로 미국인(1292달러), 일본인(1072달러) 관광객보다 10∼30% 많다. 중국인은 쇼핑과 관광뿐 아니라 유흥업소에서도 돈을 많이 써 ‘큰손’으로 통한다.

중국인들은 국내 가이드를 통해 유흥업소를 소개받는다. 수년간 중국인 관광을 맡아 온 한 가이드는 “미아리나 장안동은 한물 간 지 오래고, 북창동은 성매매가 되지 않아 잘 안 간다”면서 “논현동과 답십리에 중국인만 받는 업소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들 업소는 잘 알려지지 않아 단속에 걸릴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유흥업소를 끼고 있는 호텔도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다. 대부분의 유흥업소는 공휴일에 손님이 없어 문을 닫지만 개천절인 지난 3일 서울 강남지역 호텔 안 유흥업소는 문을 열고 중국인 손님을 맞았다. L호텔에 있는 유흥업소 직원은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 내 지인과 함께 올 때도 있고 가이드의 소개를 받고 오기도 한다”면서 “술값이 비싼데도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도 유흥업소를 소개한다. 명동 호텔가 주변에는 주황색 택시들이 빽빽하게 서 있었다. 택시기사 이모(43)씨는 “중국 관광객이 ‘좋은 곳’을 데려다 달라고 하면, 북창동이나 강남에 실어다주고 업소에서 1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퇴폐관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높지만 단속은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룸살롱같이 비교적 알려진 유흥업소는 예의주시하지만 다른 업소는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중국인이 가이드나 택시기사의 소개로 이동하기 때문에 단속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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