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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한국’ 이 대통령-미 대사 대화 내용 공개

“후세인이 장성 총살하는 것 목격하고 관계 끊었다”
“중동 건설 사업을 하면서 후세인을 잘 알게 됐다. 후세인이 한 장성을 총살하는 것을 목격했고 그 이후에는 후세인과 관계를 맺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장성을 총살하는 현장에 정말로 있었을까? 믿기 어렵지만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 2006년 11월20일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위키리크스 한국’이 번역해 공개한 외교문서(< 이명박: 한국의 차기 대통령?> )는 이 대통령이 중동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좀 이상한 얘기지만”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위키리크스 한국’( )이 공개한 문서를 보면,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한낱 농담에 불과한 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었기에 유머 감이 없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위키리크스 한국’이 번역해 공개한 문건 가운데 이 대통령 발언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두 종류다. 하나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인 2006년 3월13일 버시바우와의 만남을 보고한 ‘서울시장 이명박과의 만남’ 문건과 다른 하나는 당내 대통령 후보 시절인 2006년 11월20일 만남을 정리한 ‘이명박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그것이다. 버시바우 대사가 보고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정리했다.

# 후세인 발언
중동 건설 사업을 하면서 후세인을 잘 알게 됐다. 후세인이 한 장성을 총살하는 것을 목격했고, 그 이후에는 후세인과 관계를 맺지 않았다. 미국은 이라크를 잘 모른다. 이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이라크 침공 전 이라크인의 후세인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려 했던 것처럼, 한국 사람들이 북한을 이해하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 그런 관점은 왜 한국인들이 북핵 사건 이후에도 금강산을 방문하는지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은 금강산에 대한 감정적 애착이 있고 이를 미국은 이해해야 한다. (이명박 한국의 차기 대통령? 2006년 11월20일 미팅)

# 박근혜 평가
박근혜는 한낱 농담에 불과한 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박근혜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었기에 유머 감이 없다. 그럼에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서로 싸우기보단 여당과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집중해야 해야만 했기 때문에 박근혜에 대한 비판을 가하는 것을 삼갔다. (‘서울시장 이명박과의 만남’ 2006년 3월7일 미팅)

# 한일관계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 사이의 껄끄러운 관계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문화적 교류를 포함한 두 나라 국민 간의 개인적 접촉이 활발하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노무현과 고이즈미는 국내의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자국에 민족주의를 주입시키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서울시장 이명박과의 만남’ 2006년 3월7일 미팅)

#노무현 비판
청와대의 일부는 이념적으로 미국에 반하고 있다. 남한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협할만한 그 어떠한 것도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 비록 학생시절엔 급진주의자였으나 경영업무와 공직에서의 경험을 통해 시장원리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얻었다. (‘서울시장 이명박과의 만남’ 2006년 3월7일 미팅)

# 한국 경제
(한국 경제와 관련해) 현재 4% 성장은 수출과 첨단산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들은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한다. 따라서, 현재 한국경제의 불안정성은 매우 높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시장을 활성화해 7%의 경제 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내수시장에서 수요도 늘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는 대운하 프로젝트를 자랑했다.) (이명박 한국의 차기 대통령? 2006년 11월20일 미팅)

# 한·미 FTA
2007년에 열릴 대선으로 인해 고조된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FTA 협상에 대해 상당히 우려한다. 노무현 정부가 반미정서를 부채질할 구실로 삼고 협정에 관한 불평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협상을 오래 끌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과격하기로 유명한 농부들에게 FTA 협상은 특히 민감한 사안이다. 2002년 지난 대선의 결과가 두 여학생의 사망을 계기로 달라졌다. (‘서울시장 이명박과의 만남’ 2006년 3월7일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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