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중에 대형포탄…폭파 가능성"

by 허승현 posted Sep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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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하 수중에서 또다시 방치된 대형포탄이 발견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20일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북일보를 인용해 "독도 지하에서 대형포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포탄의 모습을 담은 수중 동영상을 상영한 후 "여기 보이는 노란 색이 전부 화약"이라며"며 "이런 것이 어느 날 터지면 독도 입도객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라고 질타했다.

그는 "독도는 일본 지진대와 같은 대열에 있어 폭파될 경우 어떤 피해가 날 지 모른다"며 "대형 포탄이 폭파되면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자체가 없어지는 것인데 무방비 상태로 앉아 탁상 처리할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찬 문화재청장은 이에 대해 "이 의원의 발언을 듣고 알았다"며 "바로 국방부와의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경북일보는 독도 삼형제굴 인근 수중에 대형포탄이 방치돼 있는 것을 확인, 20일 보도했다.

경북일보에 따르면 대형포탄은 1m가 넘는 크기로 포탄 앞부분이 타원형이었고, 전체적인 부식으로 노란색 화약 부분이 수중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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