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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인 2010년 9월 14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왼쪽)가 나경원 최고의원이 주최한 당내 여성의원 초청 오찬에 참석해 나 의원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나라당의 친박계 대표 인사인 유승민 최고위원은 14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 어떤 계파가 당내 어떤 예비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비토(veto)를 한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정말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인 4선의 이경재 의원도 “우리 당에 인물은 좋지만 당내 계보에 의해서 견제를 받고 비토를 당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제는 정말 하나가 돼 뭉쳐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표가 나경원 최고위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하는 데 반대한다는 이른바 ‘나경원 비토론’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친박계 핵심 의원들이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한나라당엔 ‘여성 대통령-여성 서울시장’의 구도가 되면 대선 전략상 불리하기 때문에 박 전 대표가 나 최고위원의 서울시장 출마를 반대할 것이란 말이 나돌았다. 하지만 친박계 중진들이 잇따라 ‘나경원 비토론’이 사실과 다르다며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나서면서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과정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박 전 대표와 나 최고위원의 관계는 다소 굴곡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둘 사이가 나쁘진 않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과거 야당 시절엔 박 전 대표가 사적인 모임에 나 최고위원을 데리고 나간 일이 있을 정도로 썩 괜찮았다. 그러다 나 최고위원이 강재섭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맡아 2007년 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친박계와 나 최고위원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졌다. 중립을 표방한 ‘강재섭 체제’가 사실상 이명박 후보를 민다는 게 친박계의 의심이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나 최고위원은 범친이계로 분류됐지만 나 최고위원은 종종 박 전 대표를 만났다. 나 최고위원은 지난해부터 당 공천제도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박 전 대표의 의견을 수시로 구했다. 또 7월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앞두고 박 전 대표를 두 차례 찾아가 ‘신고’를 했다. 당시 나 최고위원이 “여성이 당 대표가 되면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데 방해된다는 말이 당 일각에서 나돕니다”고 했더니 박 전 대표는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라며 나 최고위원의 도전을 용인했다고 한다. 지난 7월 겨울올림픽 개최지 발표 때 평창 현지에서 박 전 대표가 나 최고위원을 끌어안고 좋아했던 것을 두고 “박 전 대표가 마음에 없는 행동은 잘 못하는 성격인데 나 최고위원과 관계가 정말로 좋지 않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당직자도 있다.

친박계 한 핵심인사는 “오 전 시장을 ‘계백’장군에 비유하면서 무상 급식 주민투표를 지지했던 나 최고위원이 무상급식 문제를 비롯한 복지 이슈와 관련해 앞으로 결정될 당론을 수용한다면 박 전 대표가 그를 돕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이미 이런 메시지가 나 최고위원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친이계인 진성호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나 최고위원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유세를 한다면 오히려 박 전 대표의 위상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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