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우수한 이공계 대학생들이 서울대, 연세대, KAIST, 포스텍 등 국내 대학에 유학을 올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브라질 정부 대표단과 양국간 차관회담 및 `제1차 한ㆍ브라질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 교육ㆍ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설동근 제1차관은 카를로스 노브레 브라질 과학기술부 차관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국비장학금 등을 통해 우수 유학생 교류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공계 대학 및 학생ㆍ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우수 유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협정(MoU)'을 체결했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올해부터 자국 이공계 인력 10만명을 선발해 해외유학을 지원하는 `국경없는 과학' 사업과 연계해, 서울대ㆍ연세대ㆍKAISTㆍ포스텍 등 국내 이공계 대학과 석ㆍ박사 과정에 국비장학생을 적극 파견키로 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달부터 9월초까지 브라질 국립과학기술개발위원회와 서울대ㆍ연세대 등 국내 대학들이 MOU를 맺고, 9월말 4개 대학 대표단이 브라질을 방문해 한국유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차관회담 후 열린 과기공동위에서는 양국간 과학기술 공동기금 마련과 10월중 과학기술장관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브라질 국가표준품질연구원, 한국연구재단과 브라질 국립과학기술개발위원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브라질 전략경영연구센터간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