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2년6개월만에 우박…시민들 '혼비백산'

by 허승현 posted Aug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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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4시 쯤부터 인천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떨어졌다. 기상청도 미리 파악하지 못한 갑작스런 우박에 시민들은 당황했다.

이날 인천 기상대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 마지막으로 우박이 내렸던 것은 2009년 2월이다. 2년6개월만에 우박이 인천을 '엄습'한 셈이다.

네티즌들은 우박이 떨어지는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우박" "날씨가 미쳤다" 등 글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들은 "나도 인천 사는데 여기는 우박 대신 폭우가 내린다" "천둥번개가 엄청나다" 등 날씨를 제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 1500m 상공에 영하 7도, 5000m 상공에는 영하 18도의 콜드코어(찬공기)가 형성돼 대기가 불안정하다"며 "이에 따라 중북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우박과 천둥, 번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중북부 상공의 대기불안정은 22일 밤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박이 내릴 때는 지붕이 있는 곳으로 잠시 피해있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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