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긴급 기자회견 ´시장직 거나?´

by 인선호 posted Aug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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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행후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견에서 지난번 대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서울시장직 사퇴여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은 20일 시장으로서의 일정을 모두 접고 이번 회견 여부와 담길 내용의 방향에 대해 심사숙고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의 고민은 결국 시장직 사퇴여부. 이번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33.3%에 미달하면 개표도 못한채 주민투표가 무산되면서 시정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서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한 특단의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이번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실패해서 사퇴할 경우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고, 자칫 야당에 서울시장직을 넘겨주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었다.

결국 오 시장이 일요일 아침에 기자회견을 강행하는 것을 보면 밤새 한나라당을 설득하고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거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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