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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진행도중 전혀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바로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권재홍(53) 앵커가 건강 이상으로 생방송을 중단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권재홍 앵커는 26일 오후 9시 방송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중 10여분이 지난 뒤 갑작스럽게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권재홍 앵커는 뉴스 진행 중 극심한 머리 통증을 호소해 뉴스를 중단하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향했다.

공동으로 진행하는 앵커의 뉴스 진행 도중 갑작스러운 퇴장은 방송사상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다. 뉴스진행 중 최대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3년차 아나운서인 배현진 앵커는 이날 놀라우리마치 차분하게 위기의 순간에 잘 대처하며 뉴스 진행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3년차 짧은 방송경력과 4개월에 불과한 평일뉴스 앵커 경력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배현진 앵커는 권재홍 앵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20여개의 뉴스 아이템을 소개하는 앵커멘트를 하면서 ‘뉴스 데스크’를 잘 이끌었다. 권재홍 앵커에 대한 상황을 알린 뒤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권재홍 앵커가 진행할 뉴스앵커멘트까지 도맡아 뉴스를 진행했다. 배현진 앵커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대목이다.

배현진 앵커는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 공채에서 아나운서 입사원서를 낸 여자지원자 1,926명중 합격한 1명의 여자 아나운서로 1926대 1이라는 상상을 초월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것으로 입사때부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정민 앵커의 후임으로 지난 4월8일부터 ‘뉴스데스크’를 권재홍앵커와 함께 이끌고 있다. 방송경력 3년과 주말뉴스를 진행한 배현진 아나운서가 간판 뉴스의 얼굴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한 시청자는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배현진 앵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TV 뉴스는 감정과 개성이 있는 진행자에 의해 전달되는 특성을 갖고 있기에 활자로만 전달되는 신문 뉴스와 비교해 뉴스 전달자의 음성이나 용모, 태도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TV뉴스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뉴스 전달자인 앵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경력이 일천한 배현진 아나운서의 메인뉴스의 앵커 결정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우려를 곧바로 불식시키며 뉴스 앵커로서 안착했다. 4월8일 평일 메인뉴스 첫 앵커로 나서서 실수 없이 앵커멘트를 너무나 차분하게 전달하며 시청자의 박수를 받은 것이다. 이후 앵커 초반 보였던 경직된 모습도 사라지며 시청자들에게 신뢰감과 친근감을 주는 앵커로 자리를 잡았다.

뉴스 앵커로서의 가장 중요시되는 덕목으로 꼽는 것은 학자나 현업 종사자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감이다. 시청자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뉴스 전달을 하는 앵커로서 필수적인 조건인데 배현진 앵커는 바로 신속하게 시청자의 신뢰감을 얻어가고 있다.

CBS뉴스 사장이었던 윌리암 레오나드는 뉴스 앵커로서 필요한 자질로 ▲훌륭한 방송인으로서 능력을 갖춘 사람, 즉 용모, 문장력, 표현력 등에서 TV매체에 알맞은 인물 ▲화면 뒤에서 행해지는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갖춘 사람, 즉 기자로서의 능력, 판단력, 취재팀을 이끌어 가는 지도력, 취재감각과 사건을 파고드는 추진력 겸비 ▲위기나 돌발적 사태에 대처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생방송 중에 일어나는 돌발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는 화재, 선거, 대통령 저격 등 긴급한 순간에 냉철하게 대처하는 임기응변의 능력 등을 꼽았다.

배현진 앵커는 레오나드가 뉴스 앵커로서 필요한 자질들을 갖춰나가고 있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눈에 띄지만 뉴스를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평일 메인뉴스 앵커로 결정된 뒤 MBC ‘언어운사’를 통해 “진심으로 가족 같은 앵커가 되고 싶다. 언제 봐도 가족같이 친근한 앵커. 제 원대한 소망이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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