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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년의 남자가 스물 셋 젊고 예쁜 나이에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져버린 딸 윤미선(가명)씨 때문에 하루도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딸의 죽음을 믿을 수가 없는 어버지.

“작년 4월 19일 새벽에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어요. 그렇게 건강했던 딸이었는데,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건, 한 마리의 ‘산 낙지’였다. 사고 당일인 지난해 4월 18일 함께 있었던 남자친구 이주석(가명) 씨의 말에 따르면, 술에 취한 둘은 산 낙지와 술을 몇 병 더 구입하여 모텔로 갔다. 자르지 않은 산 낙지의 긴 다리는 미선 씨의 기도를 막았고, 질식하여 병원에 옮겨졌지만 뇌사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17일 만에 숨을 거두었다.

그렇게 49제가 끝난 어느 날. “보험회사에서 보험증서가 날아온 거예요. 딸 앞으로 2억 원짜리 생명보험이 가입돼 있더라고요. 상속자는 남자친구로 돼 있었고요.” 윤미선 씨의 아버지가 말했다.

아버지는 딸 미선 씨가 가족 모르게 생명보험에 가입했단 사실을 접하게 된다. 가입 시점은 사고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이었고, 수령금은 2억 원이었다. 이상한 일은 가입 당시 보험의 법정상속인은 직계가족이었으나, 4일 뒤 상속인이 남자친구 이 씨로 급히 변경된 것. 남자는 보험금을 지급받고 종적을 감춰버렸다.

사고발생 이후 너무 많은 시일이 지나버렸고, 딸의 시신도 화장을 해버렸기 때문에 현재는 그 어떤 단서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아버지 윤 씨는 딸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장소를 탐문하고, 주변인들을 만나며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다.

서서히 들어나는 죽음의 단서들.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인지 22일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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