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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가운데 체포 직후 귀화 의사를 밝혔던 해적은 유일한 미성년자인 아울 브랄라트(18)밖에 없었다. 브랄라트는 올 1월 말 부산해경 유치장에 수감된 뒤 “한국에서 살 방법이 없느냐”고 묻곤 했다. 이때까지 나머지 해적들은 그런 의사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1심 선고 후 무함마드 아라이(무기징역)를 제외한 해적들(징역 13∼15년형을 선고받은 후 항소)의 태도가 달라졌다. “한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형기를 마치면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입장을 변호인들에게 전달했다.

압디카다르 이만 알리(21)의 변호를 맡은 정해영 변호사는 “‘한국에 살고 싶지만 아내와 자녀 5명 때문에 형기를 마치면 소말리아로 가야겠다’던 알리가 ‘소말리아에는 비전이나 희망이 없고 돌아가도 나쁜 짓밖에 할 게 없다. 한국에 남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알리는 “열심히 노력해 한국으로 가족을 데려오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고 정 변호사는 밝혔다.

해적단에서 요리를 담당했던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21)도 재판 과정에서 “제가 믿고 있는 알라신에게 맹세하건대 총기를 만지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형기를 마친 뒤 한국 정부가 허락해 준다면 한국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압둘라 알리(24)도 “형기를 마치면 한국에 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랄라트의 귀화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그는 최근 김성수 변호사에게 “죗값을 치르면 잘사는 나라 한국에서 못다 한 공부를 하며 살고 싶다”는 심경을 전달했다. 브랄라트는 재판에서도 “소말리아는 너무 살기 힘들다. 행 집행 뒤 한국인으로 살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하는 등 줄곧 귀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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