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女화장실 또 '봉변'…이번엔 한나라직원 당해

by 인선호 posted May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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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모 의원의 여비서가 체육대회 중 국회 내 화장실에 들렀다가 봉변을 당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 여자화장실에 숨어 여성을 훔쳐보려한 민주당 모 의원 운전기사 A(62)씨를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6일 오후 4시30분께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가 열리던 여의도 국회 운동장 부근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옆 칸에 들어온 한나라당 모 의원의 9급 비서 B(37•여)씨를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B씨는 용변을 보러 운동장 화장실 빈 칸에 들어갔다가 칸막이 아래로 남자 손이 들어오자 비명을 지르며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여러 정황상 A씨가 범행을 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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