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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카지노 인수를 위한 대출에 개입하고 자신의 친형을 카지노 감사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에 있는 문제의 카지노는 최근 1년여 동안 세 차례나 소유권이 바뀐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은 전 위원의 친형이 감사로 재직한 제주의 B카지노는 지난해 2월 8일까지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로 불렸던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가 대표이사였다.

덕일씨가 대표이사를 그만두게 되는 지난해 2월쯤 덕일씨의 카지노 지분은 부동산 시행업자로 알려진 김모씨에게 넘어갔다.

김씨는 카지노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50억원을 대출받아 자금을 확보한 뒤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부산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되기 1년 전이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부실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카지노 인수 자금에 대출을 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시기적으로도 이 때는 감사원이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저축은행 내부에서는 이같은 대출 과정에서 은진수 전 위원이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소문이 진작부터 나돌았다.

아울러 이같은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은 전 위원이 자신의 친형을 B카지노의 감사 자리 앉힐 수 있었다는 얘기도 있었다. 친형의 감사 취업에는 10여년 동안 알고 지낸 금융 브로커 윤여성씨(구속)에게 했던 청탁 뿐 아니라 은 전 위원 본인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씨는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 착수 시기를 전후해 자신의 지분을 제3자에게 모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매입할 때보다 20% 낮은 120억원이었고 현재 계약금 명목으로 매각 대금의 10%만 받았을 뿐 나머지는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부산저축은행에서는 검찰 수사가 급박하게 진행되자 김씨가 지분을 급히 처분했다는 설명이 제시되기도 했다.

검찰은 은 전 위원을 상대로 카지노 인수를 위한 대출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하고, 대출이 성사된 뒤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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