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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의회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주요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가 19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로, 주최국인 한국의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26개국 입법부 수뇌부가 참가해 `공동 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주제로 토론을 시작했다.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오전 8시부터 국회의사당 내 정현문 앞에서 홍재형 국회부의장과 차례로 도착하는 각국 의회 정상을 맞이했다.

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한국 속담을 인용, "여럿이 힘을 합치면 쉽게 풀 수 있다"며 "우리가 머리를 맞대면 글로벌 자연재해, 빈곤과 테러, 기후변화, 원자력의 안정적 관리 등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전 진행된 1세션에서는 `세계 평화와 반테러를 위한 의회간 공조 전략`을 주제로 각국 대표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이슬람권을 테러세력으로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메흐멧 알리 터키 국회의장은 "`테러`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며 "이슬람과 테러는 구분되어야 하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마주끼 인도네시아 국회의장도 "이슬람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용, 민주주의의 터전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빈곤의 해소를 통한 테러 방지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가 나왔다. 마주끼 의장은 테러는 빈곤·복지 문제와 연관돼 있다"며 "빈곤문제의 해결과 테러에서 벗어났을 때의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팔레오 마베가 미국 하원의원은 "한국의 정치적, 경제적 발전과정은 빈곤을 퇴치하고 무력충돌과 불의에 항거하는 세계 여러 국가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례"라면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에 대한 각종 투자는 경제 및 사회 안정측면에 기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무력분쟁을 완화하고 평화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각국 대표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는 "세계화로 인해 국제관계가 긴밀해짐에 따라 문화간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더욱 강조된다"며 "다양성 존중을 위해서는 문화, 문명, 국가 및 의회 간에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는 세계적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박선영 의원은 "천안함·연평도 사건, 백두산 화산 폭발 등 국내적 위험과 소말리아 해적의 약탈 및 환경문제 등 세계적 위험이 있다"며 "실효성 있는 안보를 위하여 국가 이기주의를 버리고 공통의 대테러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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