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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뷔페식당 '더 파크뷰'가 한복 착용자의 입장을 금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통복식인 기모노 입장을 허가한 사실들이 회자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2004년 6월 자위대 창립 5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자위대 관련 행사가 열어 눈총을 받은 바 있다. 행사에서는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신라호텔에 대거 방문했다.

더군다나 2008년 9월 신라호텔은 일본 각 지역의 료칸 오카미(일본식 여관의 여주인)들과의 문화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 행사 역시도 수십명의 료칸 오카미들이 기모노를 입은 채 행사에 참여했다.

이처럼 신라호텔의 과거 행사에서 기모노를 착용한 여성들의 사진들이 인터넷에서 속속 올라오면서, 네티즌과 트위터 이용자들도 신라호텔에 대한 맹공을 퍼붇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칠순을 기념해 부인 홍라희 여사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 참석한 바 있다. 신라호텔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큰딸 이부진씨가 사장이다. 따라서 어머니의 한복 입장은 가능했지만 일반인들의 한복 입장은 불가한 셈이 됐다.

앞서 지난 12일 저녁 트위터 이용자(@joynzuui)는 "존경하는 한복디자이너 담연 선생의 전화를 받았다"라며 "늘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전파하시는 분인데 신라호텔 파크뷰에서 한복입장을 거절당했다"고 게재했다.

트위터 이용자들과 네티즌들은 "한복 입으면 오히려 할인해줘야…", "한복이 위험한 이유?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번 문제의 당사자는 유명인이기 때문에 드러났지만 일반인들이 당했던 사례를 찾아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든 '츄리닝'을 현빈이 입고 가도 입장 불가인가요?","신라호텔이 보기에 조선인은 위험한 옷을 즐겨 입은 위험한 민족이었군요. 한복 즐겨 입는 구정 설날은 테러의 날" 등의 댓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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