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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전에서 목매 숨진채 발견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종합감사 결과 연구인건비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AIST 대학원생들의 연구인건비에 대한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해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환경 등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20.3%가 연구인건비를 받은 적이 없으며 이들을 포함해 47.8%가 월 40만원 미만의 연구인건비를 받는다고 답했다. 약정됐던 연구인건비 전액을 수령하는 경우는 21.2%에 불과했다.

연구인건비를 아예 받지 못하거나 전액을 받지 못하는 이들은 일명 ‘랩(Lab)비’로 불리는 연구실별 공동예산 등 명목으로 떼이고 있고, 특히 43.9%는 자신이 받아야 할 연구인건비 액수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실별로 랩비를 조성한다는 대답은 54.4%에 달했으며 9.2%는 랩비에 따른 부당한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연구비가 원래 목적 이외의 용도나 사적인 용도로 사용된다고 답한 대학원생도 19.2%에 달했으며 9.9%의 대학원생은 연구비 회수를 통해 비인가 자금을 조성하라는 교수의 요구에 따라야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일부 대학원생은 “비리를 저지르는 교수가 있고 연구비 집행이나 인건비와 관련해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인건비 등에 대한 교수의 횡령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인건비를 학생들에게서 다 걷어간 뒤 재분배하고 있어 프로젝트를 2개를 하든, 3개를 하든 인건비는 동일하다”며 “외부 강의가 들어오면 자료준비부터 강의까지 학생들에게 떠넘기고는 강의료는 자기가 가져가는 교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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