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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잇단 자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논란의 대상이던 '징벌적 수업료' 제도를 대폭 조정하기로 했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2007학년도 학부 신입생부터 적용해온 일정 성적 미만 학생들에 대한 수업료 부과제도를 다음 학기부터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ST 학생들은 원칙적으로 수업료를 내지 않지만 학점 4.3 만점에 3.0 미만인 학부생에 대해서는 최저 6만원에서 최고 600만원의 수업료를 부과해 왔다. 다만 8학기 이내에 학부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연차 초과자에게 부과되는 한 학기당 150여 만원의 기성회비와 600여 만원의 수업료는 그대로 유지된다.

서남표 총장은 이날 회견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이 겪은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총장은 "지금 KAIST는 개교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사유를 불문하고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 KAIST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7일 오후 1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 아스팔트 바닥에서 KAIST 휴학생 박 모씨(19)가 숨진 채 발견됐다.

KAIST 2학년인 박씨는 6일자로 학교를 휴학한 상태였다. 경찰은 박씨가 휴학 신청을 하면서 학교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고 아파트 21층 복도에서 박군의 점퍼와 지갑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박군이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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