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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군인들이 중국산 돼지사료를 먹을 정도로 식량 부족을 겪는 탓에 ‘군인 꽃제비’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은 6일 함경북도 회령소식통(이하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북한에 군인 꽃제비가 늘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들은 매일 시장과 민가를 다니며 돈이나 먹을 것을 구걸하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당국은 군인들에게 중국에서 수입해 온 돼지사료로 밥을 지어 먹일 정도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부대규율을 어기면서라도 허기를 달래려는 군인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선 최근 민간인 보다 군인이 굶는 경우가 많다. 민간인들은 원래 배급이 없어 장마당에서 거래하며 자체 해결을 하지만 군인들은 배급이 없으면 굶어야 하는 처지라고. 특히 인민군 부대에선 훈련 강도에 비해 영양공급이 안 돼 영양실조에 걸린 군인들이 결핵이나 간염에 걸려 죽는 경우가 빈번하다.

소식통은 황해도 월비산에서 복무하다 사망한 군인의 모친 이모씨를 통해 자세한 상황을 알렸다. 이씨는 “아들이 아프단 소식에 부대를 찾았지만, 이미 뒷산에 시신이 안치된 상태였다”며 “아들의 병명을 알기 위해 병원에 갖는데 그곳엔 영양실조에 걸려 얼굴이 창백한 군인들이 뼈만 앙상한 채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군인 꽃제비들은 군인이라기 보단 노숙자 같은 외모로,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라며 “군인들은 새로 공급 받은 군복도 장사꾼에게 몰래 팔아 먹을 것을 구하는 등 갈아 입을 군복이 없어 홑옷 한 벌로 사계절을 지낸다”고 덧붙였다.

또 “주민들은 자녀들의 군입대를 원하지 않는다”며 “주민들은 소중한 자녀들을 군대로 끌고 가 꽃제비 같은 거지로, 생죽음을 당하게 만드는 김정일 부자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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