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해적 1명이 사라졌다?

by 인선호 posted Feb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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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8명 사살, 5명 생포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 구출’

지난달 21일 국방부가 발표한‘아덴만 여명 작전’의 성과다. 하지만 이번 작전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해적 수와 생포된 해적 수에 의문이 제기된다.

6일 현재까지 알려진‘아덴만 여명 작전’과정을 보면 지난달 21일 오전 4시 43분(현지시간)부터 작전은 시작됐다.

5시 12분 경 미군의 도움을 받아 삼호주얼리호 선미, 선교, 중갑판에 있는 해적 11명을 확인했다.

본격적인 총격전이 시작 된 것은 5시 40분 경, 링스헬기와 최영함에서 K-6 기관총으로 삼호주얼리호의 레이더와 통신안테나 및 갑판, 선교에 위협사격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링스헬기에 탄 저격수가 해적 1명을 사살했다.

6시 9분, UDT 2개 팀이 삼호주얼리호에 승선을 시작하여 6분 만에 UDT 대원 15명이 전원 승선했다. UDT 대원들은 선교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해적 1명을 추가로 사살했다.

6시 30분, UDT대원들은 선교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곳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포함한 13명의 선원을 구출했다. 석 선장은 응급처치를 받은 후 최영함으로 옮겨졌다.

이와 동시에 격실과 기관실 수색이 이루어 졌고, 6시 32~35분에 해적두목을 포함한 5명의 해적을 사살했다.

7시 57분, 석 선장을 최영함으로 후송한 UDT대원들은 다시 인질수색 및 해적소탕 작전을 다시 개시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해적이 투항하고 선원 5명을 추가로 구출했다. 한국인 선원 8명은 이 시각에 모두 구조 완료됐다.

9시 2분부터 9시 56분까지 남아있던 해적을 소탕하고 나머지 미얀마 선원 3명을 구조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5시 40분 링스헬기에서 해적 1명 사살, 6시 15분 UDT 대원이 선교로 이동 중 해적 1명 사살, 6시 32~35분 격실 및 기관실 수색 중 해적 두목을 포함한 5명 해적 사살, 7시 57분 석 선장 후송 이후 해적 2명 투항, 이 시각 까지 소탕한 해적은 사살 7명, 생포 2명이다.

문제는 9시 2분부터 작전이 종료 될 때 까지다. 이와 관련해 2가지 다른 내용이 알려졌다.

국방부 정책홍보담당관실에서 담당하는 국방뉴스에 따르면 작전 종료 까지 해적 5명 제압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작전 중 사살, 투항, 제압된 해적은 모두 14명이다. 국방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해적은 13명(8명 사살, 5명 생포)이다.

A미디어에 따르면 9시 2분 이후부터 미얀마 선원 3명을 잡고 있던 해적은 4명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에 작전 종료 후 제압된 해적은 모두 13명으로 국방부의 발표와 같지만 생포된 해적은 6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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