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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교사 성희롱’ 영상에 이어 이번엔 한 남학생이 위협적인 언행으로 교사에게 대드는 동영상이 유포됐다.  

23일 경기도교육청 자유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에 의해 2분8초 분량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파주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여러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대드는 장면을 담고 있다.

문제의 남학생은 여교사가 “자습시간 중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지적하자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어쩌라는거냐, 학생부에 가서 말해라”며 삿대질까지 했다.

이에 교사가 “선생님 앞에서 이런 태도가 뭐냐”고 지적하자 “제 다리잖아요”라고 대꾸했다. 보다 못한 학생들이 들어오라고 하자 이 학생은 여교사에게 “누가 이기는지 한번 해봐요”라고 말하며 들어왔다.

이 여교사는 이날 출근은 했지만 수업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은 “수학시간에 자습하다가 노래 부르는 걸 선생님이 뭐라고 하자 앞으로 나와서 선생님을 때리려고 위협한 영상”이라며 “예전에 학생부 가서 반성문 쓰게 했는데 이번에는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안되고 강제 전학 또한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학생은 1년 중 100번 이상 저런 태도를 보여 수업도 못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학교 관계자는 “평소 문제가 많았고 선생님들의 말을 따르지 않아 ‘행동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이라면서 “학부모의 의사가 중요한데 ‘집에서는 안그런다’는 학부모의 주장 때문에 강제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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