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팔아요"..백화점 이색상품 경쟁

by 인선호 posted Nov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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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창립 또는 개점 기념 사은행사에서 고객들의 이목을 잡아끌 만한 이색 상품을 앞다퉈 선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창립 31주년 기념으로 14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남성의류를 판매하는 '클래식 에비뉴 단독 상품전'을 연다.

본점에서는 디자이너 우영미 씨가 디자인하고 배우 이서진, 다니엘 헤니, 가수 박효신 등 연예인 13명이 각각 개성에 따라 손을 본 코트 13벌을 전시,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을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교복값으로 기부한다.

전 점포에서 엠비오와 지이크, 스튜어트 등 15개 남성 정장 브랜드 대표 디자이너의 이름을 새긴 라벨을 별도로 부착한 한정판 의류를 총 5천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창사 39년 기념으로 14일까지 압구정본점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서 여성복 디자이너 손정완 씨가 처음으로 디자인한 남성의류와 20대 여성 영패션 의류를 선보인다.

30대 이상 여성을 겨냥한 고급 여성복을 만들어온 손 씨가 서울컬렉션 등 패션쇼에서 선보인 작품과 이번 행사를 위해 별도로 만든 상품 등 20만∼40만원대 의류 30여 종이 판매된다.

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서울 6개 점포에서는 세로 줄무늬 경량 패딩 점퍼를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80주년 개점을 맞아 바비 인형 수석 디자이너인 로버트 베스트가 디자인한 '바비 패션모델 골드라벨 컬렉션'을 판매한다.

자기로 만들어진 인형 몸체에 수영복과 파티복 등 정교한 의상을 입힌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2만개 한정 판매되며 신세계백화점은 그 가운데 100개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남성 트랜디정장CMD(선임상품기획자) 문언배 과장은 "고객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상품을 소개하고 창립행사를 더욱 가치 있게 하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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