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치아를 발치해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본명 신동현, 31)의 치아를 발치한 의사 A씨가 “MC몽의 치아는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으며, 발치는 합당한 의료 행위였다”고 밝혔다.

A씨는 21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목의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노컷뉴스와 만나 MC몽의 치아 치료 과정과 발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MC몽은 2004년 8월 9일 A씨가 당시 근무하던 강남의 한 치과에 치아 치료를 위해 찾았다. MC몽은 이 병원 환자였던 연예계 지인의 소개로 이 병원에 내원하게 됐다.

A씨는 “이날 MC몽을 처음 봤다. 당시 MC몽은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이 아니었다”며 “MC몽이 친분이 없는 나에게 병역 회피를 위해 뽑지 않아도 될 이를 뽑아달라고 부탁을 할 리가 없으며, 나 역시 MC몽을 도와 부당한 진료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5년 전의 일이라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당시의 차트와 엑스레이에 비추어 판단해보면 8월 9일 처음 내원했을 당시 MC몽은 오른쪽 아래 치아(46번 47번 치아)에 통증을 호소했고, 전체적인 치아 상태도 매우 좋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치아에 광범위하게 충치가 진행되고 있었고, 여러 개의 치아가 이미 발치되거나 심하게 손상돼 치근만 남아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MC몽은 이후 8월 30일 다시 이 병원을 내원했고, 46번과 47번 치아를 발치했다.

A씨는 “이날 두 치아에 대한 발치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MC몽에게 전했고, 이에 MC몽이 이날 두 개의 치아를 뽑았다”며 “47번 치아는 충치로 이미 이가 부서져 치근과 치관 일부만 남아 발치가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이라고 판단했고, 46번은 치료 도중 뿌리의 손상이 발견돼 발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A씨는 “46번과 47번 치아 발치 이후 MC몽에게 임플란트 치료를 할 것을 권했다”며 “그러나 MC몽은 9월 15일 발치 부위 소독을 위해 1차례 더 병원에 온 후 더 이상 병원에 오지 않아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MC몽은 A씨에게 군 면제 여부에 대해서도 묻지 않았으며, 병사용 진단서 발급도 요구하지 않았다. A씨 역시 “발치 당시 치아 저작 기능 미비로 인한 군면제 가능 여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MC몽과 군면제 관련 대화가 전혀 오고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그 이후 MC몽이 어떤 치과 치료를 받았는지도 알지 못했으며, 군 면제 여부도 몰랐다”고 밝혔다.이후 MC몽은 2006년 다른 병원에서 35번 치아를 발치했으며 이후 병역을 면제 받았다.

경찰은 MC몽을 수사하며 A씨와 35번 치아를 치료한 의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MC몽의 병역 면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MC몽의 지인인 또 다른 치과의사 정씨는 최근 MC몽이 ‘생니를 발치했으며, 자신의 지시로 다른 치과의사가 35번 치아를 발치했다’고 주장했다.

35번 치아를 발치한 의사 역시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5번 치아 발치도 정당한 의료행위였다'고 밝혔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