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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말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청와대를 나와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상당수 풍수지리 연구가들은 청와대가 뒤로는 북악산, 앞으로는 남산과 관악산의 정기를 받고 명당수인 청계천이 감아 돌아가 전체적인 입지로만 보면 명당이지만 터가 좋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이 때문에 김승기 대한풍수지리연구원장은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청와대 밖에서 해야만 전직 대통령들의 임기말 불행한 전철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지금의 청와대를 지을 때 풍수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풍수지리상으로 매우 잘못된 건축물"이라며 "이 대통령의 집무실이라도 하루 빨리 청와대 밖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청와대를 거쳐 간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 말 불운을 맞았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은 4·19 혁명으로 하야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영부인 육영수 여사와 시해되는 운명을 맞았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수뢰혐의로 구속됐으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 외환 위기와 자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퇴임 후 검찰 소환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도 임기말 불운했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 지금의 청와대 지역에 머물렀던 이들의 운명도 다르지 않았다. 청와대 터는 일본식민지 시대에 총독관저가 있던 곳이다. 총독관저에 기거했던 조선 총독들도 불운한 최후를 맞았다.

일제시대 7대 총독인 미나미 지로(南次郞, 1936-1941년 재임)는 지금의 청와대 자리에다 자신의 관저를 옮겨지었다. 이곳이 해방 후 이승만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로 사용되다가 윤보선 대통령이 이를 청와대로 개칭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미나미 지로를 비롯해 고이소 구니아키(小磯國昭,1942-1944 재임), 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 1944-1945 재임) 등의 조선 총독들도 불행한 삶을 마감했다.

미나미 지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중국 침략전쟁의 공동모의 및 실시 책임으로 종신 금고형을 받았으나 가출소 후 사망했다.

고이소 구니아키는 1944년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내각이 붕괴한 뒤 총리대신으로 임명돼 제2차 세계대전을 이끌었으나 전쟁에서 패했다. 이후 국제전쟁재판에 회부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사망했다.

아베 노부유키는 마지막 조선 총독으로 부임, 항복문서에 조인한 후 총독 자리에서 해임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풍수지리상으로 청와대 일대가 길지(吉地)중 길지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1990년 청와대 안 공사장에서 발견된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라는 표석은 청와대 터가 풍수지리학상 명당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태우 정권 시절 청와대 터가 좋지 않아 10원짜리 동전 속 다보탑 속에 불상을 새겨넣었다는 풍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현 정권은 풍수지리학상 청와대가 좋지 않다는 설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사진> 1990년 청와대 안 공사장에서 발견된 표석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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