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

by 인선호 posted Sep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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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드라마로 잘 알려진 SBS 드라마 '인생을 아름다워'를 강하게 비난하는 광고가 한 일간지에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연합'은 한 일간지 A35면 하단에 광고를 싣고 "'인생은 아름다워'보고 '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지라"고 주장했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며 문화적 환경적 요인으로 학습되어 확산된다는 것이다. 또 동성애자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확률이 일반인의 730배라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SBS가 '창사 20주년 특집'으로 국민의 건강과 공익에 반하는 동성애 미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방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제주도 관광 이벤트'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도 SBS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반대의견들은 일방적으로 삭제하며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서울 행정법원이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인 '친구사이'와 청년필름이 제작한 단편영화 '친구사이'(김조광수 감독, 2009)를 '청소년관람가'로 판결내린 것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는 이 영화에 대해 "신체노출과 성적 접촉 등의 묘사가 구체적이고 직접적이어서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행정법원은 "영등위의 결정은 성적 소수자들의 인격권과 표현의 자유 등 헌법상 기본권을 제한 할 우려가 있다"며 제작사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광고를 게재한 단체들은 "이번 11월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안'의 형태로 동성애를 부추기는 법안이 입법되는 것을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절대 반대한다"며 '동성애차별금지법'제정이 합당하지 않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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