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2008년 5월 새벽,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서울 G중학교 홍모 교사가 중 3 여학생과 잠자리를 가졌다. 대가로 현금 20만원을 주기로 한 이른바 ‘원조교제’였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정직 3개월의 비교적 가벼운 징계만 내렸다. 홍 교사는 여전히 교단을 지키고 있다.

교사 성범죄에 대한 교육당국의 처벌이 여전히 솜방망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조전혁(한나라당) 의원이 29일 밝힌 ‘2007∼2010년 6월 교원 징계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53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9건, 전남 7건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교직을 떠나야 하는 파면이나 해임 처분은 23건에 불과했다. 그나마 이 중 4명은 소청심사를 통해 정직·감봉 등으로 수위가 낮춰져 성범죄로 실제 퇴출된 교원은 19명에 그쳤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는 ‘봐주기’식 처벌을 막는다며 징계위원회에 외부 전문가와 여성이 30% 이상 참여토록 ‘교육공무원 징계령’을 바꿨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재구성된 시·도 교육청 징계위에는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그러나 솜방망이 징계는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 성매매를 두 차례나 반복했던 초등학교 박모 교사에게 정직 2개월의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또 학부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중학교 교사와 여교사를 성희롱한 공립고등학교 교감 등에게는 각각 정직 3개월의 징계만 했다.

한나라당이 지난해 ‘미성년자 성폭력’ 등으로 금고 이상 처벌을 받는 교원은 교단에서 퇴출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처리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조 의원은 “성범죄 교사들이 계속 교편을 잡는 것은 큰 문제”라며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가중 처벌하고 취업을 제한하는 등의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oor.jpg
?

  1. 역대 대통령들의 불운, "청와대 풍수지리탓?"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말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청와대를 나와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상당수 풍수지리 연구가들은 청와대가 뒤로는 북악산, 앞으로는 남산과 ...
    Views1082
    Read More
  2. 해운대 주상복합건물 화재, 화재원인은 쓰레기 소각작업?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발생 이후 2시간30여분만인 오후 2시경 큰 불길이 잡힌 다음(주가,차트) 오후 3시경 다시 작은 불이 되살아났으나 현재 막...
    Views1183
    Read More
  3. "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

    동성애 드라마로 잘 알려진 SBS 드라마 '인생을 아름다워'를 강하게 비난하는 광고가 한 일간지에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과 '바른 성문...
    Views1128
    Read More
  4. 원조교제로 징계 받은 교사 몇 달 지나면 다시 교단에

    2008년 5월 새벽,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서울 G중학교 홍모 교사가 중 3 여학생과 잠자리를 가졌다. 대가로 현금 20만원을 주기로 한 이른바 ‘원조교제’였다. 하지만 서...
    Views1055
    Read More
  5. 24억 들인 특검, 기소는 고작 9명뿐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한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28일 한승철(47) 전 대검 감찰부장 등 전·현직 검사 4명을 기소하면서 모든 수사 일정을 마쳤다. 박기준(52) 전 부산지...
    Views893
    Read More
  6. "백두산 화산 폭발하면 북한 삽시간에 물바다"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천지(天池)가 넘쳐흘러 대홍수가 발생하고, 압록강과 두만강 주변 지역이 삽시간에 침수돼 '대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회 행...
    Views1987
    Read More
  7. “경기 좋아졌다는데 왜 못 느낄까”

    사상 첫 수출 G7 진입, 주가 1800시대, 8월말 외환보유액 세계 5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작년대비 7.2% 성장, 국민소득(GNI) 5.3% 증가…최근 발표된 우리나라의 경제 성...
    Views918
    Read More
  8. 중국 희토류 무기화에 한국도 긴장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에 우리 정부는 물론 산업계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은 한국과 (동북아 등) 지역 내에 도움...
    Views1025
    Read More
  9. 南北 이산가족상봉 장소 합의할까

    남북 적십자는 24일 개성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2차 실무접촉을 갖는다. 남북은 앞서 17일 개최된 1차 실무접촉에서 상봉 일정(10월21~27일)에선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Views826
    Read More
  10. 북 “무슨 수 써서라도 G20 파탄내라”

    북한이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G20 정상회의 파탄을 위한 긴급 협의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
    Views949
    Read More
  11. 아내 토막살해 엽기 경찰간부..치밀한 범행

    아내를 토막 살해한 뒤 유기한 경찰 간부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지구대 김모(57) 경위는 지...
    Views1061
    Read More
  12. “아이패드 나와”..한국 벤처의 도발

    국내 한 벤처기업이 미국에서 태블릿PC 신제품 발표회를 열면서 애플의 ‘아이패드’를 박살내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에 본사를 둔 오코스모스는 지난 ...
    Views8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