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임시총회 감사 및 정관개정 통과...위임장 강요 논란

by webmaster posted Apr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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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 박남근)는 2014 임시총회를 3월 28일(금) 저녁 7시부터 한국학교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달 초인 13일 정족수 부족으로 연기되어 열린 이날 총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7시 정각 1차 정족수(120명)미달로 성원되지 못했고, 30분 후에서야 2차 정족인원 90명 가운데 참석자(66명), 위임장(32장)으로 가까스로 총회가 성원이 됐다.

박남근 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는 지동진, 지용상, 이병훈씨 등 3명의 감사가 추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를 거수의사로 통과 시켰다.

또 한인회 정관수정안에 대해서 찬.반 투표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현 한인회 측에서 제시한 개정안이 모두 통과됐다.

이 날 통과된 수정안으로는 ▲ 제9조 한인회 부회장은 5명으로 한다(기존) 부회장은 2명 이상으로 한다(개정) ▲제23조 총회소집은 15일 이전 2개 교포 언론사를 통해 공고해야 한다(기존) 총회소집은 15일 이전 본회의 회보에 공고 한다(개정) ▲ 제28조 회장은 회의록을 최소한 2개 교포 언론사를 통해 공고 하여야 한다(기존) 회의록을 본회 회보에 공고한다(개정) ▲정관 제58조 본회의 사무국장 및 직원 외의 모든 인원은 무보수를 원칙으로 한다(기존) 본회의 사무국 및 직원 이외 모든 직책은 무보수를 원칙으로 하며 회장 임기 종료 시 사무국과 직원에 모든 임금을 지불한다(개정) 이다.

하지만 본 총회를 두고 한인 포탈 게시판에는 한인회 측에서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위임장 서명 강요는 물론 위조까지 일삼는 등의 불법행위로 금번 정관개정안 통과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의 필명을 부인회장이라고 밝힌 "임시총회 시작 10분전에 한인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위임장에 서명을 강요했고, 10여명이상의 사람들이 위임장을 위조 서명으로 참석인원을 채웠다" 면서 "정관수정을 위해서는 정관 수정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윤권중(게이트볼 협회장)말에도 이를 무시하고 임시총회를 진행했으며, 거수로 표하라고 강요했고, 공산당도 아니고 이런 임시총회를 해서 정관을 수정하는 것은 불법" 이라고 주장했다.

또, 총회소집과 회의록 등을 교포 2개 교포 언론사를 통해 공고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개정안에는 이를 모두 삭제하고 본회 회보에 공고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신문을 만드는 돈으로 한인 교포들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시오" 라며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한편, 31일(월) 오전 본사를 방문한 박길강 부인회장은 게시판에 작성된 글 내용에 대해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이라면서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자신의 명의 사칭. 도용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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