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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수도권이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요도로 곳곳에 가로수와 시설물이 쓰러져 지하철, 버스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오전 9시 현재 서울 신도림역 2번 출구 앞에는 환승역유료주차장 간판이 떨어지고 이를 지탱하던 기둥까지 쓰려졌다.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광고판 틀이 강풍으로 틀어져 버스전용차선 쪽으로 기울어 졌다. 보다 못한 시민 3~4명은 이를 버스 정류장으로 옮겨 이 부근을 지나는 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인근 개봉사거리에는 뿌리채 뽑힌 가로수가 1개 차선을 막고 있어 이를 피하는 차량들로 인해 혼잡이 빚어졌다. 강서구 김포공항~성산대교 방면 공항로에서도 부러진 가로수들이 도로변까지 침범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구로구 구로동 거리공원에는 인도에 가로수들이 쓰러져 있어 사람들이 차도 위를 걷고 있다. 한쪽에서는 환경미화원들이 이를 치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역에서는 시민들이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기 전에 역무원에게 "지하철 어디까지 운행하느냐"를 반복적으로 물었다. 역내에서는 "죄송합니다. 양해바랍니다"는 멘트를 시작으로 운행 구간 등에 대한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개찰구를 통과한 시민들도 1분이라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승강장으로 뛰어 내려가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하철이 일부 구간에서만 운행되자 버스로 갈아타려는 사람들로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시민들은 이미 만차임에도 조금이라도 일찍 출근하기 위해서 꾸역꾸역 몸을 밀어 넣었다. 이곳에도 가로수가 쓰러져 있어 버스들이 우회해 임시정류장에서 시민들을 태웠다.

신도림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일부 운행구간이 중단됐음에도 운행 안내 표시도 붙여놓지 않았다고 항의하는 시민들이 잇따랐고 회사에 태풍으로 늦게 출근한다며 핸드폰을 붙들고 사정을 설명하는 사람들도 눈에 쉽게 띄었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오전 5시26께부터 가로수가 쓰려져 있거나 아파트 베란다 창문, 현수막 추락 등과 관련된 신고들이 잇따라 들어와 소방차가 모두 나가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도 "새벽부터 강풍으로 인한 피해 건수가 50건 이상 접수됐다"며 "구체적인 집계가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하철 1호선 남영~회기역 구간에는 오전 6시15분께 낙뢰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오전 8시20분부터 열차 운행이 시작됐다. 운행 재개가 얼마 되지 않아 출근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열차 운행 횟수가 평소의 절반으로 줄었다.

또 같은 노선 구로~인천 구간에는 대형 현수막이 선로 위로 떨어져 오전 9시 현재 이 구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역 관계자는 "대형 현수막이 치우는 데 한 시간가량 걸려 그 이후에나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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