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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 성공'과 '1등만 기억하는 한국인'이라는 꼬리표는 당분간 떼래야 뗄 수가 없을 것 같다.한국인은 세계 최초 오로지 1등만을 기억하고 2등은 기억 저편에 사라지는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4월, 오은선 대장은 셰르파 3인과 함께 히말라야 14좌 중에서 마지막 고지였던 '칸첸중가봉' 도전에 나섰다.오 대장은 정상에서 촬영한 사진을 제시했지만 국내의 산악 전문가들의 의혹을 받으며 '14좌 등반'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발맞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산악인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에 관한 의혹을 취재한 '정상의 증거는 신(神)만이 아는가-오은선 칸첸중가 등정의 진실'을 방송했다.SBS제작진은 의혹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네팔 현지로 가는 등 사실적인 접근을 위해 힘을 썼다.

문제로 제기되었던 것은 오 대장이 증거로 제시했던 것은 고작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단 2장이었을 뿐, GPS 고도 기록이나 다른 정상을 참작할 수 있도록 촬영된 사진들, 선등자의 물건을 가져 오거나 자신의 물건을 두고 오지 않았다는 점 등이 등정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당시, 그는 "급격한 날씨 악화로 일반적인 정상 인증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의혹만 더 부추기는 꼴이 됐다.

하지만 제작진은 아무리 날씨가 악화되었다고는 하지만 통상적인 증거 남기기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점은 이해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보통 산악인들은 날씨가 나쁠 경우 등반 성공의 증거로 GPS에 고도를 인식시키거나, 표지를 남기는 방법 등을 활용한다.또 파노라마 샷으로 정상 아래의 풍광을 찍기도 한다.하지만 오 대장은 이 방법들을 모두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국내 산악인들로부터 "억지가 아니냐"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오 대장이 칸첸중가에 다녀온 사람들이 말하는 지형적 특징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점도 여러 의혹 중 하나이며 정상까지 동행했다는 셰르파 3명의 증언이 엇갈리고 있는 점도 그로 하여금 입지를 좁게 만들고 있다.

제작진과 만났던 히말라야의 산증인 홀리 여사도 오 대장이 "인정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부정했다.다만 '정상 등극의 여부'는 자신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 한국 산악계에서 내려야 할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그녀와의 인터뷰를 위해 몇 번이나 접촉을 시도했으나 그녀는 차일피일 핑계를 대면서 자리를 피했다.결국 단 한 번의 짧은 인터뷰에만 응했다.

오은선 대장. 그녀는 풋내기가 아닌 프로다.프로 등반가라면 정상에서 취해야 하는 기본적인 방법들조차 무시한 채 '완등'을 눈물로 호소했었다.그가 진정한 프로이며 진정한 산악인이라면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는 확실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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