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훔친 차량을 타고 부산 시내를 누비며 광란의 질주를 펼친 10대들을 경찰이 실탄을 쏴 검거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차량을 훔쳐 달아나면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로 장모(15·중3)군 등 10대 남녀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달아난 2명은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를 중퇴했거나 재학 중인 장군 등은 19일 오전 2시쯤 훔친 렉스턴 차량을 타고 남구 대연동의 한 병원 앞을 지나가다 도난 차량임을 확인한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장군 등은 이 차량을 18일 오전 4시쯤 중구 부평동의 한 주차장에서 관리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훔쳤다. 이들은 차량 열쇠 2개를 훔친 후 5명이 탈 수 있는 큰 차를 몰고 달아났다.

장군 등은 이어 유엔묘지와 용당초교 등을 거쳐 10㎞쯤 도시를 질주하다 용호동 오륙도 선착장 앞에서 뒤쫓아온 순찰차 3대에 앞뒤가 가로막히자 곧바로 후진, 순찰차 1대를 들이받고 또다시 도주극을 벌였다.

이들은 또 경찰이 용호동 해군회관 앞에서 승용차 뒷바퀴를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을 쏘는데도 계속 달아났고, 천주교 공원묘지 앞에서 순찰차 3대에 포위되자 순찰차 2대와 경찰관 1명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들은 이어 차문을 잠근 채 자수를 거부했고, 결국 이날 오전 2시30분쯤 경찰관 8명이 운전석 뒤쪽 유리를 깬 뒤 격투 끝에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남부경찰서 대연지구대 조건우 경장 등 경찰관 4명이 부상했다.

장군 등은 렉스턴 승용차를 훔친 뒤 도주극을 벌이기 전에 부산 해운대 지역 주유소들에서 두 차례에 걸쳐 5만~6만원어치의 기름을 넣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19일 오전 2시쯤 부산 남구 문현동 모 식당 앞에서 125㏄ 오토바이 1대를 훔쳤고, 공범 유모(17)군은 이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을 한 장군은 이날 처음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군 등은 경찰 진술에서 “택시를 탈 때마다 운전기사한테 물어보면서 운전을 간접적으로 배웠다. 운전을 하고 싶어 친구들과 호기심에 차를 훔쳤다가 경찰이 추적하자 겁이 나서 달아났다”고 말했다.


door.jpg
?

  1. 국내 최초 나체 산림욕장 생긴다

    전남 장흥군에 나체 편백나무 산림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다음 달 말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29일 장흥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국비 군비 45억원을 투입해 장흥읍 우산리...
    Views1041
    Read More
  2. 4대강 사업, 유엔서 망신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연계된 수력발전에 대해 유엔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다 실패한 것으로 29일 드러났다. 수자원공사가 인증을 받기 위해 유엔 측에 허위...
    Views707
    Read More
  3. 한나라당 완승…한나라 5곳, 민주 3곳

    7.28 재보선 개표 결과 한나라당이 5곳, 민주당이 각각 3곳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28일 오후 1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관심을 모았던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
    Views824
    Read More
  4. 러시아에 뒤통수 맞은 한국…“MB, 실망감 드러내”

    정부는 27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러시아 전문가 조사단의 요약보고서를 단독 입수한 <한겨레>의 보도를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최종 조사결과에 대...
    Views994
    Read More
  5. 빚 권하는 나라… 중산층의 몰락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증권사의 임원(47)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명문대 출신에 남부러울 것 없는 직장에서 적지 않은 급여를 받았던 그는 최...
    Views876
    Read More
  6. '결혼반대'에 인질극 벌이다 여친母 살해

    결혼 반대에 앙심을 품고 서울 도심 아파트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박모(25)씨가 여자친구의 어머니 송모(49)씨를 살해한 뒤 자수했다. 박씨의 여자친구 김모(26)씨도 10여 ...
    Views1058
    Read More
  7. "아가씨 10만원입니다"…고개드는 성매매에 경찰은 '나몰라'

    "나도 경찰이지만 도무지 낯 뜨거워 다닐수가 없네요. 나한테까지 아가씨 10만 원이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단속이 절실한 상태입니다."(경찰관 A씨)지난 21일 새벽 1시. 인...
    Views1055
    Read More
  8. “北 또 도발 땐 심각한 결과 따를 것”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1일 천안함 사건 후속대응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북 지도부의 자산 동결을 포함해 추가로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의 이 같은...
    Views841
    Read More
  9. 10대들 광란의 질주, 실탄 쏴 검거

    훔친 차량을 타고 부산 시내를 누비며 광란의 질주를 펼친 10대들을 경찰이 실탄을 쏴 검거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차량을 훔쳐 달아나면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경찰...
    Views902
    Read More
  10. `서울법대 나왔는데…' 10억대 사기꾼 알고보니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상환 부장검사)는 법조인 부모를 둔 서울법대 졸업생으로 행세하며 사기행각을 저질러 10억원대의 돈을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
    Views767
    Read More
  11. 어느 초등생 아버지의 한 맺힌 절규 "아이가 집단폭행 당했는데… 무관...

    가정이 파탄이 나는 데는 100일도 걸리지 않았다. 3개월 전 아이는 동급생들에게 3시간에 걸쳐 폭행을 당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들 일이려니' 생각했다. 해당 학교 역시...
    Views1058
    Read More
  12. "내 피같은 세금은 어쩌고 부도?" 성남 시민들 뿔났다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경기도 성남시의 행태에 대해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성남시는 12일 부실한 재무상태를 이유로 5400억원에 이르는 채무...
    Views10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