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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한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대교 요금소 인근 고속버스 추락현장은 처참했다.

버스는 이날 오후 1시17분께 인천대교를 건너 요금소를 통과한 뒤 인천국제공항 방향 편도 3차로 중 2차로를 달리다가 고장으로 멈춰 서 있던 경차와 이를 피하던 1t 화물차를 피하는 과정에서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4.5m 높이의 도로 아래 공사 현장으로 추락했다.

영종하늘도시 진입로 공사장으로 굴러 떨어진 버스는 완전히 뒤집어진 채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부서져 있었다.

버스 주변에는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피가 마침 내리던 빗물과 섞인 채 흥건히 고여 있었고 사이드미러와 좌석시트 6개 등 차체에서 떨어져 나온 각종 차량 부속품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버스는 추락 직전 높이 83m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는데 충격을 못 이긴 가드레일은 바깥쪽으로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또 도로 위에는 2차로에서 3차로까지 버스가 급제동하면서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2줄의 스키드마크(타이어 마모자국)가 100m 가량 선명하게 나 있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짐작케 했다.

사고 접수 2분 만인 1시19분께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버스가 굴러 떨어진 도로 공사장 방면으로 접근해 버스 내부에 갇힌 탑승자 구조작업을 벌였다.

구급차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경찰이 도로를 잠시 차단했으며 구급차량들이 사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느라 분주했고 인천소방본부 소속 구조 헬기도 구조활동에 참여했다.

구조대가 탑승자 구조작업을 모두 마친 뒤에는 기중기로 사고 버스를 도로 위까지 끌어올려 오후 4시께 대형 드레일러를 이용, 인천시내 정비공장으로 옮겼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부에 끼인 부상자를 구조하고 차량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마치는 데 3시간이 넘게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경차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는 한편 인천대교 요금소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인천대교 이용객들은 달리던 차를 멈춰 세우고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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