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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에게 환호와 감동을 선사한 태극전사들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기분좋은 성적표를 들고서 돌아왔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6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남아공월드컵 전지훈련을 겸한 일본 평가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이래 무려 38일만의 귀환이다.

러시아리그로 곧장 복귀한 김남일(톰 톰크스)과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 셀틱과의 이적 협상을 위해 글래스고로 날아간 차두리(프라이부르크)를 제외한 21명의 태극전사들과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마중 나온 환영 인파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명 '두 골 타이'를 맨 허정무 감독을 필두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등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태극전사들을 기다리던 수 백명의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터져 나왔고, 계속되는 팬들의 환호성과 카메라 플래시 속에서 기념 촬영을 한 대표팀은 미리 준비된 버스를 이용해 곧바로 기자회견장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했다.

간단한 해단식 행사 후 기자회견에 임한 허정무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가 세계 수준에 육박할 수 있고 세계 어느팀과도 겨룰 수 있다는 것에 이의는 없을 것이다"면서 "그렇지만 앞서지도 못하고 뒤지지도 않는 그런 상태다. 한 계단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을 통해 세계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절대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은 얻었지만 더 세밀한 기술을 위해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단계적인 계획을 세워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앞으로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며 유소년 때부터의 체계적인 개인기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수비 라인의 맏형 이영표(알 힐랄)는 "후배들이 월드컵에서 대범하게 경기하는 걸 보면서 자랑스러웠고 이 선수들이 4년 뒤 얼마나 성장할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며 후배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주장 박지성은 "첫 출전한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막내로 출전했고, 한국에서 열려 월드컵에 대한 중요성과 얼마나 큰 대회인지를 실감하지 못한채 선배들을 따라 앞만 보고 달렸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그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도 털어놨다. 또 '4년 후 브라질 월드컵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당장 2011 아시안컵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4년 뒤 월드컵에 대해서 생각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대표팀은 공식 기자회견 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대표팀 환영행사 참석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일단 국내 선수들은 다음달 14일부터 재개되는 K-리그를 준비하기 위해 소속팀에 합류한다. 시즌을 마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이청용을 비롯해 박주영(AS모나코) 등 해외파들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중순 속속 출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인 오는 8월11일 국내에서의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어 이날 흩어진 태극전사들은 빠르면 8월초, 다시 모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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