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행 좌절…하지만 '투혼'은 빛났다

by 인선호 posted Jun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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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썼지만 8강 문턱은 넘지 못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과 23인의 태극전사가 보여준 투혼은 5천만 국민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조별예선에서 그리스를 2-0, 아르헨티나에 1-4, 나이지리아에 2-2로 1승 1무 1패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26일(한국시각) 오후 11시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스타디움에서 8강을 놓고 붙은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

5천만 국민들과 태극전사들은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뤄냈듯이 남아공에서도 그 신화를 다시 일으키길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8강을 눈 앞에 두고 그 꿈을 접게 됐다.

하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아공에서 16일동안 보여준 모습은 때론 국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도 했지만 밤잠을 설치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한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16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세운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 축구팬들에게 한국 축구의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발판 삼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또 한번 기적을 일으키길 기대하며 투혼을 펼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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