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아줌마, 초등학생 유괴 막았다

by 인선호 posted Jun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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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아줌마가 초등학생 유괴를 막아 서울지방경찰청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에서 야쿠르트 판매 활동을 하고 있던 이효숙씨(56)는 지난 5월 22일 한 남성이 8세 초등학생 두 명에게 다가가 "만 원을 줄 테니 따라오라"고 유인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이효숙씨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아이들을 불러 안전한 곳에 보호하고 112로 신속히 신고해 아동 유괴를 예방했다. 결국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한 결과 전과 24범으로 밝혀져 부모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효숙씨는 "야쿠르트아줌마로 일하며 어린아이들을 자주 보는데, 그날 초등학생 둘이 낯선 사람을 따라가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경찰청과 아동안전지킴이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13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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