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1발 쏘면 3발 이상 응사, 초소까지 격파

by 인선호 posted Jun 12,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군당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응징 방침을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2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불바다’ 위협과 관련, “북한군이 도발한다면 몇 배로 응징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북한군이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시점에 도발할지 아니면 방송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도발할지를 정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의 도발 태세 변화를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위협적이거나 특이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최전방 부대에서는 우발적 충돌에 대비한 메뉴얼을 철처히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군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비례성, 충분성 원칙’을 적용한 교전규칙을 상정해 놓고 있다. 북한군이 1발을 발사하면 3발 또는 그 이상으로 대응 사격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초소까지 격파하는 것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중대포고’를 통해 “경고한 대로 전 전선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을 흔적 없이 청산해버리기 위한 전면적 군사적 타격행동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 타격은 비례적 원칙에 따른 1대 1 대응이 아니라 서울의 불바다까지 내다 본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