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잔해 추정 구조물` 제주도 부근서 발견

by 인선호 posted Jun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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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의 구조물로 추정되는 잔해물이 제주도 부근에서 발견됐다. 한국과 러시아 공동조사단은 나로호 실패 원인을 규명하는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해군이 제주도 남단 공해상에서 나로호 구조물로 보이는 잔해물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잔해물들은 조만간 항공우주연구원 측에 인도할 예정"이라며 "나로호 발사실패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나로우주센터 현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차관 주재로 나로호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전문가회의 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또, 한·러 전문가들은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규명과 후속 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나로호 발사직후 오후 6시 45분부터 한·러 간 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 러시아측은 발사결과 수습을 위해 전문가 10여명을 한국에 체류키로 결정했다.

이날 우리 측은 비행 데이터와 영상자료 등을 근거로 나로호가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는 사실을 설명했으며, 러시아측은 제주 추적소에서 수집한 1단 비행데이터를 확보해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다.

양측은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한·러 전문가들은 FRB를 통해 나로호 발사실패 원인 규명과 3차 발사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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