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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핵심 당직자가 기자실로 웃으며 걸어들어오다 "나 이렇게 웃으면 안될 텐데"라고 말하며 쓴 표정을 지었다.

개표가 진행되는 2일 오후 8시경에 상황실에 들른다던 한나라당 지도부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조금 있다 방문할 예정이다"고만 전했고, 약속된 시간에 지도부의 표정을 담으려던 수많은 카메라 기자들은 일단 뿔뿔이 흩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당초 이날 저녁 8시 경 당사를 방문하기로 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사를 방문할지 안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당사에서는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노출을 꺼려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

앞서 6시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난 한나라당 지도부는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몽준 대표는 2일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후보들의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자 "그동안 발표된 여론조사도 언론기관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러나 "한나라당 후보들이 막판에 다소 자만하지 않았나 염려한다"며 "개표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당혹감이 묻어나는 발언이다.

당사 기자실을 찾은 조해진 대변인에게 "지금 상황이 여론조사 결과와 많이 다른 것 같은데, 가장 큰 원인을 한 가지만 말해달라"는 질문을 던지자 한참을 생각하던 조 대변인은 "(한가지만 꼽자면)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한나라당 한 당직자는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권 심판론이 먹히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겠다"고 촌평을 했다. 그는 이어 "인천 앞바다 발언도 매우 부끄러운 일이었고, 강원도에서 '테러'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선거 막판에 이런 저런 작은 발언들이 모이면 결과에 악영향을 미치는데…"라며 말을 줄였다.

또 다른 당직자는 "강원도가 이렇게 심각한지 어제 알았다"고 말했다. 그간 여론조사 결과 등에 의지해 방심했다는 말이다.

강원 지역은 뒤늦게 부각된 곳이다. 이외에도 선거 직전 비공개로 진행된 모 기관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수도권 지역의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그래도 여의도연구소 조사가 다른 기관 조사보다는 더 보수적으로 나오긴 했다. 그래도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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