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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을 맞아 금기시되던 장애인 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장애인 성 도우미 제도화에 대한 주장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 장애인 성 도우미를 제도화하자는 주장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문제 있는 발언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 성 도우미를 제도화하자고 한 발언에 따른 것이다.

윤석용 의원은 "성매매 근절법에 대해 말해보자면 사실 장애인들은 성욕구를 풀 곳이 없다"며 "외국에서는 성을 해결해주는 자원봉사자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장애인 성에 대해 무방비 상태이며 교육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먹는 것과 성욕은 인간의 욕망이고 이를 풀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의식이 없는 장애인이 성에 대한 발작을 할 때는 이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심지어는 성 발작을 하는 장애인에게 엄마가 자위행위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성단체는 장애인 성 도우미 제도화 발언은 잘못된 성교육의 결과이며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모두 남자의 성욕에만 초점이 맞춰져 논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정하경주 국장은 "장애인 성 도우미 역시 여자의 성욕보다는 남자의 성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사회적으로 성욕은 해소해야한다고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성관계를 통해서 성욕을 해소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정하경주 국장에 따르면 자위행위는 굉장히 안전한 방법인데도 자위를 하면 비정상적인 것이고 마치 여자와 남자의 성기결합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성행위로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성매매는 노총각의 권리는 지켜주는 것처럼 논의되고 있는데 성매매는 불법적인 것이고 그것을 국가세금을 들여 제도화한다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

이어 정 국장은 "장애인의 성 역시 남성중심적인 사고에서 성욕을 해소해야 된다는 점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잘못된 학습의 틀을 깨고 새로운 틀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 성교육이 사랑하는 사람사이에서 성관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성의학클리닉연구소 강동우 박사에 따르면 성관계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져야한다는 교육이 우선인데 이에 대한 교육은 전혀 없어 남녀관계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이 성매매를 하는 것이 문제다.

장애인 단체 또한 장애인 성 도우미는 장애인을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제도이며 성관계는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장애인 푸른 아우성 조윤경 대표는 "장애인의 성에 대해 자원봉사를 해준다는 것이 논리적으로는 말이 되겠지만 같은 사람으로서 장애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성을 도와준다고 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인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윤경 대표는 "장애인들이 밖에 나가 자연스러운 만남에서 성 문제가 다뤄져야지 장애인은 성관계를 하기 힘드니까 단순히 도와줘야겠다라는 것은 단순한 논리"라며 "성욕을 해결하는 방법이 성관계뿐만이 아니라 기계 등 보조적인 수단을 통해서 해결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장애인 성 도우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여성의 성 재활이나 출산, 임신에 대해서는 다뤄지고 있지만 장애인 성 도우미는 생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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