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파벌싸움 들통, 네티즌 비난 봇물

by 인선호 posted Apr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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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불참이 부상이 아닌 코치진의 강압에 따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8일 `2009-2010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및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서 이정수의 개인전 불참에 대한 특정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체육회는 "이정수, 김성일은 전재목 코치의 강압적인 지시에 의해 불러주는 대로 불출전 사유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한 반면, 전재목 코치는 선수들이 자의적으로 불출전을 결정했다. 다만 선수들이 사유서 작성방법을 몰라 문안만 불러주었다는 상반되는 내용을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재목 코치 본인이 지도한 곽윤기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선발전 당시 협의사항을 근거로 해당 선수들에게 강압적인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쇼트트랙의 파벌싸움이 사실로 드러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저러고도 금메달을 휩쓰니 대단하다"며 씁쓸한 기분을 나타냈다. 또한 다른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금메달은 필요없다"며 파벌 싸움을 벌인 쇼트트랙에 지쳤다는 뜻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쇼트트랙을 기록경기로 변경해야 한다"며 순위싸움으로 과열되어 있는 쇼트트랙의 경기방식에 대한 아쉬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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