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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의 실종자 구조작업은 침몰 나흘째인 29일도 계속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10시20분까지 해군 해난구조대(SSU)는 선체 내 진입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SSU 잠수사들이 오후 8시부터 계속해서 입수해 선체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조류가 세고 물속이 혼탁해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작업 중단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계속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실종자들이 선체 내에 생존하고 있다면 최대 생존 한계시간이 이날 오후 8시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합동참모본부는 천안함의 함미를 잠수요원들이 두드렸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준장은 “이날 오후 1시20분쯤 해군잠수요원들이 함미를 망치로 두드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며 “함미에 잠수요원들의 실내 진입을 돕기 위한 잠수사 인도색 설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인도색은 해상에서 침몰함정이 있는 곳까지 내려가기 위해 설치하는 와이어를 말한다.

이 준장은 또 “해저에 있는 선체의 형태가 확인됐다”며 “함수는 완전히 거꾸로 누워져 있었고, 함미는 왼쪽으로 90도 눕혀져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함미가 침몰한 곳의 유속이 매우 빠른데다, 수중 시계도 30cm에 불과해 수색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사 한 팀이 잠수를 할 수 있는 시간은 한 번에 12~13분 정도이며, 내려가고 올라오는 시간을 감안하면 실제 밑에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7~8분밖에 안 될 만큼 제한적이다. 이날 수색작업에 참가한 민간잠수요원 20여명은 수색을 포기하고 철수한 상태다.  

군이 침몰 선체에 갇힌 실종자들의 최대 생존 한계 시간을 69시간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볼때, 이날 오후 8시가 넘을 때까지 구조되지 않으면 생존 가능성이 그만큼 희박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합참 관계자는 '침몰 선체에 공기주입 호스를 넣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오후 8시쯤부터 지금까지 작업을 했지만 아직 공기주입 작업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사고 해상에 암초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고 지점은 어패류가 쌓여 있는 지역으로 수심이 40m가 넘어 초계함이 다니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설령 초계함이 암초에 부딪히더라도 쪼개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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