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김길태에게 팬카페?…네티즌들 "세상이 미쳤다"

by 인선호 posted Mar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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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를 납치,성폭행한 뒤 죽인 것으로 혐의받고 있는 김길태(33)에게 인터넷 팬카페가 생겼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장난이라고 하더라도 도를 넘은 장난이다.

이 카페는 김이 검거된 10일 다음날인 11일 `김길태씨 공식 팬 카페`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이 카페의 메인 화면에는 김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놓고 `김길태님`이라는 글귀까지 써넣었다. 또 `팬으로써의 질의응답`, `김길태씨에게 격려의 편지쓰기`등 이해 불가한 카테고리가 포함돼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지 화를 참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미친것 아니냐...정말 말세다" "만든 사람이나 글을 쓴 사람이나 정신이 나간 것 아니냐"는 글과 함께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었다.

현재 이 카페는 폐쇄된 상태이지만 네티즌들의 입에서 입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은 아직도 자신의 범행에 대해 부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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