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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이모(13) 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이 양의 몸에서 채취한 증거물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김길태가 지난 2월 이 양이 살던 다가구 주택의 빈집에 머물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길태는 범행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사건의 수사본부장인 김영식 부산지방경찰청 차장은 11일 오전 부산 사상경찰서에 가진 수사 브리핑에서 "김길태 검거 당시 구강 상피세포에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김길태가 이번 사건의 범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가 확보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길태가 '난 2월께 피해자의 다가구 주택에 있는 다른 빈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대변을 본 일이 있는데 누군가에게 들켜 다시 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길태는 "이 양을 알지도 못하고, 수배전단을 보고 알게 됐으며 모르는 일"이라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면서 "수배전단을 보고 지난 1월 수배사건 때문에 억울하게 뒤집어쓸 것을 우려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또 이 양이 실종된 2월24일의 행적에 대해 김길태는 "밤새 덕포동과 삼락동 일대를 다니다 당산나무 근처에 졸았고, 친구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아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이처럼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것에 대해 경찰은 김길태가 반사회적 성격장애나 공황상태인데다 중형을 면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김길태의 17개 소지품에서 현금 20여만원과 드라이브, 분홍색 장갑 등이 나왔고, 김길태가 검거된 장소 근처 미장원에서 현금 20여만원이 도난당했다는 첩보가 입수된 점 등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길태가 휴대전화가 없어 공중전화를 21차례 이용했으나 도피과정에서 특별히 접촉한 인물이 없다"면서 공범이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했다.

김길태의 도피과정에 대해 수사본부는 "주로 폐가나 빈집에 은둔해 있었고, 경찰의 배치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하면서 낮에는 숨고, 야간에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또 피살된 이 양의 눈동자 내 안방수를 통한 사망시간 추정은 부패가 심해 실패했으며 다음 주나 돼야 사망시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길태는 10일 오후 4시45분께부터 11일 0시50분까지 프로파일러가 입회한 가운데 2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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