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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뒤 가장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거 지역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서울 강남'을 제치고 용산 한남뉴타운 등 한강변 개발지역이 1위를 차지했다. 조선일보가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 응답자들은 '10년 후 가장 인기 있을 주거지역은 어디가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21명(36%)이 '한강변 개발지역(용산·한남 뉴타운 등)'을 꼽았다. 2위는 수도권 신도시 지역(824명·32%)이었고,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주거지역인 강남(서초·강남·송파구)은 3위로 17%(439명)에 그쳤다.

응답자 중 서울 거주자(1050명·전체 응답자의 41%)만 놓고 보면 43%가 향후 최고의 인기 주거지로 '한강변 용산'을 선택해 서울 시민일수록 용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강남 거주자들도 10년 뒤 인기 지역으로 강남이 아닌 한강변을 꼽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강남 거주자의 39%가 한강변을 꼽았다.

현재 용산 지역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민간사업'으로 손꼽히는 28조원짜리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물론 한남뉴타운 개발 사업, 미군 부대 이전 등 초대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강변 용산 지역은 서울시의 초고층 주거단지 허용, 한강르네상스 개발 등의 영향도 함께 받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이 이 같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한강변 개발 지역에 대해 주거지로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임기흥 신한은행 전략영업본부 부동산전략팀장은 "전국적인 조사에서는 물론 집값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남 거주자들까지 한강변을 1순위로 꼽았다는 것은 앞으로 한강변 용산 지역이 강남 못지않은 주거 벨트로 성장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도 거주자들은 수도권 신도시를 10년 뒤 인기 주거지역으로 많이 선택했다. 경기 남부 지역 응답자의 46%, 경기 북부지역 응답자의 40%가 신도시를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았다.

최근 2~3년 사이 주택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2기 신도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대체로 냉랭했다. '2010년 상반기 2기 신도시(판교·광교·동탄·김포·파주·양주)의 아파트 가격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의 61%가 가격이 '그대로'라거나 '5~10%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3명 중 1명은 2기 신도시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설문 조사 결과대로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은 2기 신도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2기 신도시가 분양 시장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2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 실적은 광교를 제외하고는 대거 미분양이 양산됐다가, 지난 2월 초 양도세 감면 대책 종료를 앞두고 겨우 미분양 일부를 털어냈다. 임기흥 신한은행 팀장은 "2기 신도시의 예로 판교와 광교를 포함하지 않았다면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말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 것으로 응답자 표본 수가 2500명으로 부동산 시장 설문조사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로 진행된 것이다.서울 거주자 1050명, 경기 남부 607명, 경기 북부 267명, 영남 312명 등 전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선일보와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한 주택시장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올해 상반기 주택 가격이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택 시장 침체로 거래가 끊겨 문을 닫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속출하고 상황과는 다소 다른 결과였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장기(10년 뒤) 전망에 대해서도 응답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이 주요한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아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응답자들이 10년 후 가장 인기가 있을 주거지역으로 강남을 제치고 한강변 개발지역(한남 뉴타운, 용산)을 꼽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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