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알몸 뒤풀이' 가해학생 전원 형사처벌

by 인선호 posted Feb 22,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학생 전원을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알몸 뒤풀이 사건의 가해학생으로 조사한 23명 가운데 2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형사처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나머지 1명은 뒤풀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뒤풀이 현장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한 3명에 대해서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다고 판단해 성폭력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학생이 후배들의 돈을 빼앗았다는 진술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갈취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동영상과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또 다른 중학교 졸업식 뒤풀이를 수사 중인 동두천경찰서도 후배 8명의 옷을 강제로 찢는 등 폭력적인 뒤풀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가해학생 21명을 형사처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3일 검찰 지휘를 받아 최종 처벌수위를 결정한 뒤 이튿날인 24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