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농가 긴급방역..젖소등 298마리 살처분

by 장다비 posted Jan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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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7일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의 한아름농장에서 젖소 6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 일대 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에 나섰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통보에 따라 감염 농장의 젖소 198마리와 반경 500m 지역내 농가 2곳의 젖소 70마리와 염소 30마리 등 총 298마리를 안락사시킨 뒤 살처분하기로 했다.

경기도2청은 구제역 의심 증세가 발견된 지난 6일 오후 10시부터 이 농가 반경 500m를 오염(발생)지역으로 지정한 뒤 농장 입구 1곳과 마을 진입로 2곳에 통제소를 설치, 모든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구제역이 확정된 뒤에는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위험지역(500m∼3㎞), 경계지역(3∼10㎞)을 지정해 이들 지역에 대해 예찰조사를 벌이는 등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위험지역에는 72개 농가 2만9천637마리, 경계지역에는 382개 농가 10만3천299마리의 젖소, 돼지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이 사육되고 있다.

경기도2청은 또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긴급 편성해 현장 지휘본부를 운영,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주변을 소독하는 한편 최근 14일간 가축 이동과 주민.차량 출입 상황에 대한 추적 조사를 벌였다.

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국립수의과학연구원과 함께 해당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원인을 찾는 등 역학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2청은 비축 방역약품 14t을 농가에 보급하고 긴급 방역비를 편성하는 한편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금, 생계안전자금 등 경영안정지원대책을 검토 중이다.

한편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2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간이키트로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6일 오후 다시 이 농장을 방문해 육안으로 구제역 증상을 확인한 뒤 농림수산식품부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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