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크리스마스 여행을 앞두고 숨져 4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공무원 부부의 살해 용의자가 이 부부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용의자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문제행동을 일으키지도 않았으며 아버지와 어쩌다 갈등이 있긴 했지만 겉으로는 부모와 사이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영암군 공무원 김모(51.6급)씨 부부의 살해 용의자로 붙잡힌 아들(24)은 모나지 않은 온순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성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와는 특히 각별하게 지냈다고 한다.

176㎝, 85㎏ 가량의 건장한 체격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김씨는 사건 발생일에도 족구동호회 회원들과 회식을 하고 귀가했다.

엄한 편인 아버지와는 4년여전 음주운전 사고로 거액을 물어준 뒤 갈등을 빚기도 했는데, 경찰은 어머니에 대한 연민, 아버지와의 갈등이 우발적인 폐륜 범죄의 주요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24일 오후 10시께 귀가했다가 어머니가 우는 것을 보고 아버지에게 따졌으며 곧바로 자신의 뺨을 때린 아버지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자신이 두둔하던 어머니까지 20여차례 흉기로 찌른 것은 이성이 마비된 상태에서 범행이 들통날까 봐 두려워 나온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분석했다.

동기야 어찌됐든 김씨의 범행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패륜의 극치'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김씨는 강도사건으로 위장하려고 집안 곳곳을 어지럽히고 목걸이, 반지 등 귀금속 30여점을 훔쳐 나왔으며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숨진 부모가 발견되기 까지 광주 여자친구 집, 장흥 등 400㎞가량을 차로 도주했다가 피묻은 옷과 흉기 등을 폐기하고 태연하게 유족 조사를 받은 사실도 `이성의 마비'로는 설명될 수 없는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싸움에 대한 반감, 대학 졸업을 1년 앞두고 지난 6월 제대해 복학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찾아오는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내재해 우발적 범행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or.jpg
?

  1. ‘국방의무’ 했더니 이자 432만원 더내라?

    정부가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를 시행하면서 군 복무 기간의 이자를 고려하지 않는 바람에 군필자들이 미필자보다 더 많은 이자 부담을 지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
    Views688
    Read More
  2. 업계·증권가, 대우건설 25조 수주 루머에 '들썩'

    산업은행 주관으로 매각 추진을 진행 중인 대우건설(대표 서종욱)이 난데없는 25조원 규모의 요르단 원자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루머가 증권 시장을 중심으로 떠돌면서 ...
    Views635
    Read More
  3. 구제역 방역체제 '구멍'…수의사가 옮긴 듯

    소.돼지 전염병인 구제역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의사가 전파자로 추정되면서 방역체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
    Views498
    Read More
  4. 박근혜 "내 말뜻 못 알아듣나" 직격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2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수정안에는 원안은 다 빠지고 플러스알파(α)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국민한테 한 약속을 어기고 신뢰만 ...
    Views609
    Read More
  5. "기업에 헐값… 땅 되찾자" 주민·지자체 반발 잇따라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던 11일 건설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 노인회관. 20여 명의 노인들 사이에서 TV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임모(82)씨가 "...
    Views648
    Read More
  6. 포천농가 긴급방역..젖소등 298마리 살처분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7일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의 한아름농장에서 젖소 6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 일대 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에 나섰다. 또 농림수...
    Views665
    Read More
  7. "출근길이 두려워…" 얼어붙은 서울

    "이젠 길을 걷기조차 두렵습니다." 100년 만의 폭설에 이어 9년 만의 한파가 몰아친 6일 시민들은 연이은 이상기후에 몸서리를 쳤다. 폭설과 혹한이 겹치면서 난방기 사용 ...
    Views770
    Read More
  8. MB "지자체 호화청사, 뜯어고치든지 팔아라"

    이명박 대통령이 논란이 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 청사를 지적하며 뜯어고치든지 아니면 민간에 매각하라고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특히 호화청...
    Views632
    Read More
  9. [신년사] 李 대통령, "일류 국가 초석 만들 것"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이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저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
    Views767
    Read More
  10. 李 대통령 지지율 50%대‥6개월새 20%P 높아져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 안팎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
    Views658
    Read More
  11. "대통령과 친분" 8억 챙긴 '사이버 미인계'

    고위층 인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전문직 종사자 12명으로부터 투자금으로 8억여원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터넷에서 구한 미모의 여성 사진과 화려한 ...
    Views703
    Read More
  12. 영암 부부 살해사건..순한 아들이 왜?

    크리스마스 여행을 앞두고 숨져 4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공무원 부부의 살해 용의자가 이 부부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용의자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Views82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