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요트섹스를 알선하는 모집책들은 성매매 여성들을 신인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들이라고 소개한다.

연예인을 내세운 성매매는 지난 7월 연예인과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속여 하룻밤에 최고 500만원의 고액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다시 불거진 바 있다.

요트섹스 모집책들은 최근 30~4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채팅사이트나 애인대행 사이트를 통해 ‘명품 성매매’를 강조하며 대상자들을 모으고 있다.

본지 취재팀이 만난 모집책은 자신이 연예기획사 대표라고 밝히며 “유명연예인 또는 연예인 지망생, 패션모델들과 300만~500만원의 금액으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고 제안해 왔다.

취재팀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00엔터테인먼트 장모 사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을 제임스 장이라고 밝힌 그는 현대그룹의 기획실에 근무하다가 그룹 해체 이후 친구와 동업으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획사에는 신인급 배우나 조연급 배우, 패션모델 등이 소속돼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KBS 인기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이 소속된 기획사와 최근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을 통해 코스닥 우회상장도 계획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장은 이야기 도중 연예인과 모델 등 성매매 여성들의 사진과 경력사항이 들어 있는 자료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리스트’에 있는 여자 연예인들은 TV출연 여부에 따라 많게는 3000만원에서 적게는 500만원까지 남자들이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여자 연예인들의 모든 스케줄을 꿰고 있다고 한다. 제임스 장은 ‘고객이 요구하면 적어도 1시간 이내에는 여성들을 원하는 장소로 보내줄 수 있다’고 했다.

소속이 아닌 여자 연예인들도 그의 리스트에 있다면 스케줄을 자신에게 통보한다고 한다. 리스트에 없는 연예인이라도 고객이 지명만 하면 1주일에서 한 달 정도 기간 안에 만남을 가질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

연예인과 성매매를 하려면 하루 전 예약이 필수다. 예약을 통해 선수금 20%를 미리 받고 이 돈을 연예인들에게 지급해 다른 스케줄을 잡지 못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제임스 장은 “요즘 불경기로 인해 연예기획사들이 너무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형 기획사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회사들이 소속 연예인들이나 신인들을 내걸고 섹스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략 4시간 정도 성매매를 하고 그녀들이 받는 금액은 보통 신인급이 300만원선, TV를 통해 데뷔한 경우에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이른다.

제임스 장이 들고 나온 성매매 연예인 프로필을 본 기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신인급 여배우는 물론 CF를 통해 친숙해진 이미지의 모델, 걸그룹 출신의 배우, 대기업 가전제품 CF모델 등이 성매매 리스트에 나란히 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제공한 프로필에는 여고를 갓 졸업한 연예인 지망생도 2명이나 있었는데 이들은 성매매 가격이 300만원에 달한다고 했다.

프로필 중 가장 눈에 띄는 연예인은 ‘걸그룹’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드라마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L양이다. L양은 지난 1998년에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CM송이나 영화 OST 등에도 참여해 오고 있다.


door.jpg
?

  1. "우리 아빠 어떡해" 조종사 유족들 오열

    "우리 남편 어떡해…, 우리 아빠 불쌍해서 못 보내" 23일 교육비행 도중 헬기추락 사고로 숨진 산림항공관리소 전남 영암지소 소속 조종사 3명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
    Views841
    Read More
  2. '자살' 연쇄살인범 정남규 "인생은 구름같은 것"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13명을 연쇄 살인해 사형이 확정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자살한 정남규가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라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법...
    Views843
    Read More
  3. 이명박, 오바마와 ‘짧은 만남’ ‘깊은 교감’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비록 20여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만남이었지만, 깊은 교감을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청와대 홍보수석실에 따르면 오바...
    Views633
    Read More
  4. 신종플루 감염 여고생 '근육 파괴'로 숨져

    건강했던 여고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 여고생은 사망 당시 근육이 파괴된 것으로 파악돼 신종플루가 근육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울...
    Views884
    Read More
  5. `청량리 588`은 철거 중

    서울의 대표 집창촌이었던 속칭 ‘청량리 588’이 사라지고 있다. 내년 8월 완공을 앞둔 청량리 민자역사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 확장사업으로, 기존 집창촌이 자리 잡고...
    Views1005
    Read More
  6. 새로운 성매매 장소로 떠오른 ‘요트섹스’

    요트섹스를 알선하는 모집책들은 성매매 여성들을 신인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들이라고 소개한다. 연예인을 내세운 성매매는 지난 7월 연예인과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속...
    Views1298
    Read More
  7. 부산 사격장 화재… 일본인 8명·한국인 2명 사망

    당국 관리소홀·방재 미비가 부른 人災 소방차 진입 어렵고 탈출구 1곳 불과 방음용 내탄성 벽이 가스배출 막기도 기관합동 안전점검 열흘도 안돼 참변 무려 16명의 사상자...
    Views637
    Read More
  8. 佛대사관 감동시킨 여고생 편지

    “오 샹젤리제∼, 오 샹젤리제∼.” 교복을 입은 10여 명의 고등학생이 프랑스 노래 ‘오 샹젤리제(Les Champs Elysees)’를 합창했다. 잠시 후 학생들은 노래를 바꿔 부르기 시...
    Views841
    Read More
  9. 北 노동신문 “서해교전은 南 도발… 값비싼 대가 치를 것”

    지난 10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간 교전에 대해 북한 노동 신문이 남한 군당국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하며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Views705
    Read More
  10. 속옷바람으로 거리 내몰린 '코리안 드림'

    "나는 범죄자가 아니에요. 나쁜 짓도 하지 않았어요." 지난 7월 10일 안산시 원곡동 거리에서 벌거벗은 채 팬티 바람의 한 남자가 울부짖었다. 40대 초반 조선족 회 모씨는...
    Views1024
    Read More
  11. 北, 도발했다하면 깨진다… 왜 그럴까?

    1, 2차 연평해전에 이어 10일 벌어졌던 남북 해군함정간 교전에서도 우리측이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승리하면서 남북 해군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0일 오전 ...
    Views661
    Read More
  12. 수학여행 추억마저 삼켜버린 신종플루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올해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학창시절 추억이 신종 플루로 인해 사라진 학생들의 아쉬움은 더할 나위 ...
    Views6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