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1, 2차 연평해전에 이어 10일 벌어졌던 남북 해군함정간 교전에서도 우리측이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승리하면서 남북 해군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0일 오전 단 2분간의 교전으로 북 경비정이 반파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군 함정 탑재 시스템의 현격한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최첨단 전투 장비로 무장한 남한 해군
먼저 지난 1, 2차 연평해전에 이어 10일 교전에도 참전한 우리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은 130톤급으로 북 경비정에 비해 배수량은 적다. 그러나 최대속력은 시속 66.6km에 달하고 갑판에는 40mm 함포 1문과 20mm 기관포 2문을 장착해 고속 기동 중에도 적을 향해 화력을 뿜을 수 있다. 함정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기동성이 보장돼 적함에 대한 대응기동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10일 남북 교전에 참전한 참수리 325정은 분당 수백발에 달하는 20mm 기관포와 적 함정의 갑판을 뚫고 들어가는 40mm 함포를 앞세워 조준사격에 나선 북한 경비정을 단박에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함정에 탑재된 전자식 자동조준장치와 3m 이상의 파고 속에서도 선체 흔들림까지 잡아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자동사격통제장치 등 첨단장비들이 빛을 발했다.

이와 관련해 정보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 해군이 북한 함정을 격침시키려고 했다면 가능했을 것"이라며 "우리 해군이 북한 함정을 일부러 침몰시키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기에 우리 해군은 참수리급 고속정의 퇴역에 대비해 유도탄고속함인 440톤급 윤영하함을 올해 추가로 서해 NLL에 배치해 전력을 증강했다. 또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는 구축함(3,500톤급)과 호위함(2,000톤급), 초계함(1,000톤급) 등이 배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 함정은 북한군이 장산곶과 해주 인근 주요 기지에 배치한 샘릿, 실크웜 등 지대함 미사일을 회피할 수 있는 RBOC(대유도탄 대응탄)을 탑재하고 있다.

# 재래식 전력에 의존하는 북한 해군
북한은 해군사령부 예하 서해함대사령부에 6개 전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 6개 전대는 서해에서만 총 420여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의 60%를 서해 인근의 해주와 사곶 등 NLL 역에 집중배치했다. 일단 북한 해군은 수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이 경비정과 유도탄고속정, 어뢰정, 화력지원정 등으로 200-400톤급의 소형이다. 500톤급 이상 함정도 2척인 것으로 관측돼 원거리 작전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경비정 SO-1급은 사거리 8km의 37mm 단연장포와 사거리 7km의 14.5mm 2연장포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동식 조준장치를 탑재해 목표물을 일일히 확인하고 기계적으로 타깃을 맞춰야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단 사거리 46km에 달하는 대함 스틱스미사일과 사거리 90km 안팎의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이 우리 해군에겐 위협적이다. 북한군은 해주와 장산곶 등 주요기지에 이들 대함 미사일은 물론 해안직사화기를 배치해 우리 해군함정을 조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우리군은 서해 5도 인근에 레디더 기지를 설치하고 사거리 130km의 하푼미사일과 해안포, 자주포 등을 설치해 혹시 모를 북한의 대함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또 공군 역시 인천과 영종도 상공에 KF-16 편대를 띄워 초계비행에 나서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서해 NLL 인근은 남북 군사력이 맞붙어 있는 접적지역 가운데서도 '화약고'로 불린다. 그러나 우리 해.공군의 압도적인 전력과 자신감으로 북한군도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door.jpg
?

  1. "우리 아빠 어떡해" 조종사 유족들 오열

    "우리 남편 어떡해…, 우리 아빠 불쌍해서 못 보내" 23일 교육비행 도중 헬기추락 사고로 숨진 산림항공관리소 전남 영암지소 소속 조종사 3명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
    Views841
    Read More
  2. '자살' 연쇄살인범 정남규 "인생은 구름같은 것"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13명을 연쇄 살인해 사형이 확정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자살한 정남규가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라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법...
    Views843
    Read More
  3. 이명박, 오바마와 ‘짧은 만남’ ‘깊은 교감’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비록 20여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만남이었지만, 깊은 교감을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청와대 홍보수석실에 따르면 오바...
    Views633
    Read More
  4. 신종플루 감염 여고생 '근육 파괴'로 숨져

    건강했던 여고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 여고생은 사망 당시 근육이 파괴된 것으로 파악돼 신종플루가 근육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울...
    Views884
    Read More
  5. `청량리 588`은 철거 중

    서울의 대표 집창촌이었던 속칭 ‘청량리 588’이 사라지고 있다. 내년 8월 완공을 앞둔 청량리 민자역사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 확장사업으로, 기존 집창촌이 자리 잡고...
    Views1005
    Read More
  6. 새로운 성매매 장소로 떠오른 ‘요트섹스’

    요트섹스를 알선하는 모집책들은 성매매 여성들을 신인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들이라고 소개한다. 연예인을 내세운 성매매는 지난 7월 연예인과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속...
    Views1298
    Read More
  7. 부산 사격장 화재… 일본인 8명·한국인 2명 사망

    당국 관리소홀·방재 미비가 부른 人災 소방차 진입 어렵고 탈출구 1곳 불과 방음용 내탄성 벽이 가스배출 막기도 기관합동 안전점검 열흘도 안돼 참변 무려 16명의 사상자...
    Views637
    Read More
  8. 佛대사관 감동시킨 여고생 편지

    “오 샹젤리제∼, 오 샹젤리제∼.” 교복을 입은 10여 명의 고등학생이 프랑스 노래 ‘오 샹젤리제(Les Champs Elysees)’를 합창했다. 잠시 후 학생들은 노래를 바꿔 부르기 시...
    Views841
    Read More
  9. 北 노동신문 “서해교전은 南 도발… 값비싼 대가 치를 것”

    지난 10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간 교전에 대해 북한 노동 신문이 남한 군당국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하며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Views705
    Read More
  10. 속옷바람으로 거리 내몰린 '코리안 드림'

    "나는 범죄자가 아니에요. 나쁜 짓도 하지 않았어요." 지난 7월 10일 안산시 원곡동 거리에서 벌거벗은 채 팬티 바람의 한 남자가 울부짖었다. 40대 초반 조선족 회 모씨는...
    Views1024
    Read More
  11. 北, 도발했다하면 깨진다… 왜 그럴까?

    1, 2차 연평해전에 이어 10일 벌어졌던 남북 해군함정간 교전에서도 우리측이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승리하면서 남북 해군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0일 오전 ...
    Views661
    Read More
  12. 수학여행 추억마저 삼켜버린 신종플루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올해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학창시절 추억이 신종 플루로 인해 사라진 학생들의 아쉬움은 더할 나위 ...
    Views6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