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별세

by 인선호 posted Nov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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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오 전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총재이자 두산그룹 회장(현 성지건설 회장)이 4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박 전 총재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서울대병원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성지건설측은 자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박 전 총재는 지난 98년부터 2005년까지 7년 동안 KBO를 이끌었다. 임기 도중 재임 기간에 지역 연고제를 도시 연고제로 변경하고, 쌍방울과 해태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는 등 프로야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 밖에 ▲선수협 파동 타결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도입 ▲국군체육부대 인원 증원 및 경찰청 야구단 창단 등을 주도했다. 박 전 회장은 1998~2005년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으며, 2008년부터 성지건설 회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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