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26일 법원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데 대해 시민들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황 박사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회사원 조모(29·여)씨는 “2005년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났을 당시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국민 신뢰를 저버리고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킨 만큼 유죄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모(33)씨는 “논문조작 의혹이 제기된 후 3년이 넘는 공방을 이어가면서 황 박사가 유죄 판결을 받을 거라고 충분히 예상했다”며 “일부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이번 유죄 판결로 한국의 연구윤리 기준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원 유모(30)씨는 “신중히 판단하는 것도 좋지만 법원이 재판을 오래 끌고 오면서 소모적 논쟁이 있었고 사회적 손실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번 재판이 연구자들에게 결과도 중요하지만 연구 윤리도 중요함을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티즌 ‘누리’는 “황 박사가 법원에 들어갈 때 너무 당당해서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다”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며 학자로서 윤리를 거스른 데 대한 사법적인 대가가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난치병 치료 등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황 박사에게 면죄부가 주어지길 기대한 지지자들은 법원 판결에 허탈함과 씁쓸함을 드러냈다. 네티즌 ‘망크레타’는 “설령 재판부가 그의 유죄를 선언한다 해도 황 박사의 애국정신과 연구 열정을 누가 심판하느냐”며 “과학은 과학으로 증명하면 되고, 사기는 무죄인데 그에게 손가락질하는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신모(36·여)씨는 “처음 논문 조작 의혹이 나왔을 때만큼 충격적이진 않지만 막상 법원에서까지 논문 조작이 맞다고 하니 씁쓸하다”고 전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황 박사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올 경우 생명공학 관련 주식이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이날 판결로 관련 주식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door.jpg
?

  1. 신용카드 정보 2천360건 해외 해커에 유출

    경찰이 프렌차이즈 상점에서 쓰이는 카드 매출 시스템을 통해 신용카드 고객의 정보가 해외에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6일 ...
    Views619
    Read More
  2. MB "욕먹는 일만 손대는 게 아닌지.."

    이명박 대통령이 6일 국정 운영과 관련 "생색은 커녕 욕먹는 일만 손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세종시 추진과 관련, 이전 정부에서 정해놓...
    Views595
    Read More
  3. 114 상담원이 뽑은 가장 웃긴 상호는

    "오늘은 자장 내일은 짬뽕(중화요리집)", "반반무마니(치킨음식점)", "잔비어스(호프집)", "회밀리가 떴다(횟집)" KT 고객서비스 기업 kt cs(대표 노희창)가 4일 114의 날(...
    Views748
    Read More
  4.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별세

    박용오 전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총재이자 두산그룹 회장(현 성지건설 회장)이 4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지병으...
    Views572
    Read More
  5. 신종 플루 초긴장 학교 가보니

    2일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계성여고 앞. 갑자기 찾아온 한파 탓에 목도리와 코트로 몸을 감싼 학생들이 잰걸음으로 교문을 통과했다. 마스크를 쓴 교사 다섯 명이 등교하...
    Views631
    Read More
  6. ‘박정희 구하기’ 팔걷은 아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51)씨가 일제강점기 식민지배에 협력한 인사 4000여명의 행적을 담은 ‘친일인명사전’에 아버지 이름을 싣지 말라며 지난달 26일 법원에 게...
    Views672
    Read More
  7. 박근혜 "정운찬 총리, 뭘 몰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1일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해 "총리께서 뭘 모르시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한 불교 행사 참석차 ...
    Views540
    Read More
  8. 정부, 이르면 30일 아프간 파병 발표…논란일 듯

    정부는 이르면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민간 지방재건팀(PRT)을 현재의 25명에서 130여명 규모로 확대하고 이들을 보호할 경계부대로 300명 규모의 군병력 파견 ...
    Views409
    Read More
  9. [10·28 재·보선] 민주당 환호, 한나라 침통, 청와대 “…”

    여권은 침묵했고, 민주당은 웃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과 친서민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전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데 대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Views499
    Read More
  10. 구멍 뚫린 철책 … 북 방송 듣고 확인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30대 남자가 예전에 근무했던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의 3중 철책을 뚫고 월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2사단...
    Views632
    Read More
  11. “국민 상대 사기극 드러나… 사필귀정”

    26일 법원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데 대해 시민들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황 박사 지지...
    Views842
    Read More
  12. 신종플루 감염 학생 수 급증…전국 휴교령 검토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신종플루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23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종플루 감염 학생 수는 4만1천523명으로 이...
    Views48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